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체포 소식에 민주당은 '박수 금지'… 이재명 "민생경제 집중"
3,057 38
2025.01.15 23:23
3,057 38
PQSBUR


"박수는 치지 맙시다"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직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원내 지도부의 비공개 발언이 끝나자 사회자가 "고생한 원내 지도부를 향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지만 반응은 없었다. 서로 만류했기 때문이다.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만큼, 민주당은 '구속과 파면'을 압박하면서도 '로키'로 자세를 낮췄다.


오전 10시 33분. '12·3 불법 계엄'이 발생한 지 43일 만에 민주당이 그토록 고대했던 윤 대통령의 체포가 이뤄졌다. 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에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다행"이라며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이어 "윤석열 체포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구속과 파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총장에는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비쳤다. 일부 의원은 비속어가 섞인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 체포를 환호했지만 "이럴 때 일수록 평정심을 가져야 한다"(안규백 의원) "국민의 삶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자"(김윤덕 사무총장)며 중진 의원들은 신중론을 당부했다.




"崔 탄핵, 김건희 특검법 당분간 어려워"


이제 민주당은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이제 신속하게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내란 진압'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지만 이제는 무게추를 '국정 안정'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는 얘기다. 이 대표는 다음 주 은행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확대 등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통화에서 "상법,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 등 불법 계엄으로 중단된 민생경제 정책들을 시급히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여 공세의 강도도 체포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여전히 김건희 특검법 재추진,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내 지도부는 정쟁 요소들은 일단 칼집에 넣어두겠다는 판단이다. 윤 대통령 체포 국면에서 과도한 공세 모드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당분간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것이다. 원내 지도부 의원은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검토든, 김건희 특검법 추진이든 모두 당분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민생경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469/0000844271

목록 스크랩 (1)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558 01.15 27,2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8,9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80,3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59,9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28,9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9,9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0,8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89,0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43,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87,4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335 기사/뉴스 尹 따라 구치소 들어갔다…사상 초유 '구금 경호' 나선 경호처 28 01:56 692
329334 기사/뉴스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산복합체의 위험한 실험…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 5 01:17 755
329333 기사/뉴스 '유퀴즈' 안유진 "'프듀48', 생애 첫 시련...날 싫어하는 사람 있단 사실 충격" 15 01:06 1,385
329332 기사/뉴스 돌봄 외주화하면 저출생 해결? 한국 남성 정치인들이 틀렸다 13 00:37 1,638
329331 기사/뉴스 겉도는 지자체 출산지원금…"돈 받고 옆동네로 이사" 5 00:09 1,170
329330 기사/뉴스 임현식→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 OST, 美 빌보드 2곡 차트인 5 00:07 612
329329 기사/뉴스 스타쉽, 안유진 딥페이크 사진 공유 사과... "해당 직원 중징계" 10 01.15 2,193
329328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홀로 남은 관저…경호는 계속된다 45 01.15 4,398
» 기사/뉴스 尹 체포 소식에 민주당은 '박수 금지'… 이재명 "민생경제 집중" 38 01.15 3,057
329326 기사/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성은 휴대용 부탄가스 4개와 철사를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 01.15 3,251
329325 기사/뉴스 윤측 청구 체포적부심 서울중앙지법>서부지법으로 이송 예정 128 01.15 17,519
329324 기사/뉴스 ‘음주 운전’ 두 달 자숙이면 충분? 장원삼 ‘최강야구’ 등장…최시원 PD “트라이아웃 해라” 웃음 만발 27 01.15 2,382
329323 기사/뉴스 [팝업★]“힛맨뱅=방시혁?” 에이티즈 홍중, 논란의 하이브 문건 저격했나 40 01.15 2,814
329322 기사/뉴스 윤 측, 탄핵심판 연기 신청…"尹 체포로 불가피" 28 01.15 3,042
329321 기사/뉴스 공수처 조사 마치고 서울구치소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TF포착] 25 01.15 3,734
329320 기사/뉴스 "체포 회식, 입맛 돈다"…공수처 들어간 尹에 시민 지갑 열렸다 29 01.15 2,642
329319 기사/뉴스 조사 마치고 서울구치소 향하는 윤 대통령(정면사진) 402 01.15 58,428
329318 기사/뉴스 쓰레기집서 7남매 폭행·사망…인면수심 부모 ‘징역 15년’ 12 01.15 2,937
329317 기사/뉴스 구치소로 출발하는 윤석열.jpg 23 01.15 5,981
329316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탑승 경호차량, 서울구치소 도착 54 01.15 5,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