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쓰레기집서 7남매 폭행·사망…인면수심 부모 ‘징역 15년’
6,484 12
2025.01.15 22:02
6,484 12

15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민지현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치사)를 받고 있는 A씨(35)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인 B씨(24)와 C씨(36)의 항소도 기각해 원심판결인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을 유지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씨 남편(36)은 항소를 취하하면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와 남편 B씨는 2022년 5월 아들 D군(8)이 신장질환을 진단받은 뒤 의사가 상급 병원 진료까지 권유했음에도 이를 방치해 지난해 4월 4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4세 딸이 사시 증상을 보여 치료 권고를 받았음에도 그대로 둬 중증 내사시에 이르게 했다. 부부가 아이들을 키우던 집에는 쓰레기가 가득해 곰팡이가 핀 채로, 난방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쓰레기집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이들을 30회에 걸쳐 폭행했으며, 지인 B씨와 C씨도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지자체 등으로부터 자녀의 육아와 주거지원 명목으로 월평균 약 450만원씩 약 1억 23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는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A씨는 숨진 D군이 6일가량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지병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춘천으로 놀러 갔으며, A씨 부부와 함께 살던 B씨는 아이들을 효자손으로 무차별 폭행하거나 만 1세인 아이에게 술을 먹인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1심 판결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사건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살펴봤으나 원심 양형은 적정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https://naver.me/5dup0OXS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552 04.11 42,7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9,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8,4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53,3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8,6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1,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0,0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4,0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6141 기사/뉴스 데이식스가 왜 이리 슈퍼스타야…체조경기장 콘서트 6일 전석 매진 10 22:33 660
346140 기사/뉴스 '韓 PC 개척자'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 별세 19 22:24 1,205
346139 기사/뉴스 "시술 안해도 피부가 탱탱"…60세女 '두 가지' 음식으로 관리, 뭐길래? 16 22:23 2,851
346138 기사/뉴스 광주 3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차량엔 '유서' 8 22:23 2,726
346137 기사/뉴스 국힘 "민주, 한덕수 고발… 헌법을 헌신짝처럼 여겨" 8 22:22 472
346136 기사/뉴스 ‘더 트롯쇼’ 윤서령, 실력과 미모로 압도한 ‘슬픈 가야금’ 무대 22:21 133
346135 기사/뉴스 "추가 붕괴할 수도"…광명 붕괴 현장 반경 50m 대피 명령 1 22:20 846
346134 기사/뉴스 김용현한테 계엄 떠넘기는 듯한 윤석열 30 22:07 3,833
346133 기사/뉴스 사저 나와 법원행 ‘30초컷’, ‘특혜논란’ 출석장면 보니.. 4 22:07 628
346132 기사/뉴스 오늘부터 배민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6.8% 부과 34 22:05 1,579
346131 기사/뉴스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홍준표 캠프 대변인 맡아 21 21:55 3,158
346130 기사/뉴스 ‘도심 속 지뢰’ 싱크홀, 서울 3년간 63곳 꺼졌다 3 21:51 549
346129 기사/뉴스 [속보]국힘 “4.5일 근무제 추진...금요일 4시간 일하고 퇴근” 262 21:48 10,817
346128 기사/뉴스 [KBO] 야구만 보면 뒷골이 땅긴다고요? 건강하게 야구 보는 법 알아왔습니다.youtube 21:40 799
346127 기사/뉴스 윤씨 입장에선 어찌보면 이재명보다 더 무서운 11 21:18 6,614
346126 기사/뉴스 윤석열 반려동물 근황 230 21:16 48,071
346125 기사/뉴스 [단독] 폭력의 정당성이 된 음모론…‘서부지법 난동’ 피고인 “선거제 바꾸자” 8 21:05 1,066
346124 기사/뉴스 [밀착카메라] "전쟁 날까 봐 비행기표 알아봐"…외국인들이 본 '계엄 123일' 1 21:04 869
346123 기사/뉴스 [Hⓓ포토] "색다른 변신" ㅣ '82MAJOR' 20:54 188
346122 기사/뉴스 경찰, '대마 양성반응' 국민의힘 이철규 아들 투약 혐의도 수사 1 20:54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