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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못질로 세계문화유산 구멍 낸 KBS 드라마, 촬영분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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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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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에 못을 박는 등 크게 훼손시킨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측이 문제가 된 영상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를 통해 논란이 된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만대루와 동재 등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 외에도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대상이다.


지난 6일 안동시는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고 KBS가 이를 수용했다. KBS는 사과문을 올릴 예정이며 촬영 가이드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


실제로 촬영팀은 소품용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만대루 여섯 군데와 동재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로 조사됐다.


경북 안동에 위치한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로, 한국의 9대 서원 중 하나다. 조선의 대표 문인으로 꼽히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후손이 관리하는 사유지다.



https://naver.me/IItJ6O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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