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2c_G8YpTes?si=rrzPlWpVKp89R28v
[박홍석/제주]
"잘 됐죠. 국정 혼란한데 빨리 집어넣어야지, 그래야 국가 혼란 상태를 막아주지. 국민이 좀 편해지고. 그렇지 않아요? 얼마나 시끄러워 국가가 지금."
[김가연·어 진/강원 춘천시 효자동]
"환율도 많이 오르기도 했고, 여러 정치적으로나 법 쪽에 있어서 문제 되는 점들이 많았다 보니까 잘 된 상황이지 않을까…"
[최윤자/전남 목포시]
"박수 쳤다니깐 좋아서… 가슴이 뻥 뚫어지는 것 같아, 너무너무 개운하고 시원하더라고."
체포 소식 뒤 들려온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에 대해선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김영민/전남 목포시]
"담화문 보면서 죄가 없는데 간다 이거야… 죄가 없는데 왜 가? 이건 잘못이고, 떳떳하게 잘못했으면 죗값 받고 국민들 심판을…"
대통령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지 말고 적법한 절차에 따르라는 겁니다.
[여수경/청주 관광객]
"'불법 수사고 법이 무너졌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본인이 법을 무너뜨리는 거 아닌가요? 저는 오히려 그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문중이자 부친의 고향인 충남 논산 집성촌에서도, 잘못에 대해선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평 윤 씨 문중 (음성변조)]
"물론 대통령이라도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요. 잘못한 건 잘못했으니까 그걸 대가를 받아야지."
내란 혐의 피의자인 대통령을 계속해서 두둔하는 국민의 힘 의원들에 대해선 거센 비판이 나왔습니다.
[황희문/울산 삼산동]
"답답했죠. 진짜 많이 답답했죠. 울산 시장도 하시고 국회의원도 여러 번 하신 분께서 그런 선택을 했다는 거는 좀 잘못된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 했습니다."
[김준기/제주 관광객]
"위법이라고 말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기사를 봤는데, 그거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어린 제가 보기에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김재혁/강원 춘천시 후평동]
"이름도 국민의힘 이잖아요.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는 정당인데, 과연 국민의 힘을 위한 정당인지 개인적 권력을 위한 사적 권력을 위한 방탄 정당인지… 그것에 대해서 좀 묻고 싶네요."
시국 미사를 가졌던 천주교 신부는 체포가 끝이 아니라며,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태/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장]
"너무 조급해서 하다 보면 서두르다 보면 놓칠 수 있는 게 있고, 또 적당히 주변에서 타협하는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이런 세력이 있고, 물타기 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휩쓸리면 안 되기 때문에…"
해를 넘겨 힘겹게 넘겨받은 단죄의 시간.
광장의 시민들은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당연한 절차가 더 이상 미뤄지길 않기를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여상훈 (대전) / 김기호 (제주) / 이인환 (춘천) /민정섭 (목포) / 신석호 (충북) / 최준환 (울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25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