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포고령 김용현이 잘못 베껴"‥'눈 가리고 아웅' 새 전략
2,586 6
2025.01.15 20:02
2,586 6





윤석열 대통령은 수사와 탄핵 모두에 대해 절차적 논란을 제기하며 본질을 호도하는 전략을 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헌법재판소에 낸 답변서를 보면, 온 국민이 두 눈으로 목격한 사실조차 대놓고 부인하고 있는데요.

특히 헌법 위반의 핵심 증거인 계엄 포고령 1호에 대해서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잘못 베낀 실수"라며 이번에도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은 박정희 유신헌법과 전두환 5공 헌법 때나 있었던 조항입니다.

군부 독재를 교재 삼아 불법 계엄을 저질러 놓고 "부하의 실수"라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을 내놓은 것입니다.

국회 봉쇄 목적도 부인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신분증 확인절차만 거치면 국회의원의 국회 입장은 자유로웠다"고 답했습니다.

병력 파견이 국회 기능 마비를 위한 조치가 절대 아니었다는 건데, 거짓말입니다.

당일 상황은 사실상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건 "흥분한 군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유혈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국정 책임자의 인식으로 보기 어려운 충격적인 음모론도 늘어놨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선거 부정도 서슴지 않은 반민주·반민족 패거리들이라는 표현을 헌법재판소에 낸 답변서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민주당이 중국의 재력을 앞세워 이 땅을 중국과 북한의 식민지로 만들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헌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미 확신하고 있는 자에게는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거기에 수긍하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얘기…"

탄핵심판이 속도를 내며 뒤늦게 제출한 답변서를 보면 윤 대통령이 과연 국정 수행 능력이 있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 기자

영상취재: 남현택, 이준하 / 영상편집: 김관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24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0 01.22 17,8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14,2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51,7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73,9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90,4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6,1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2,7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72,6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4,9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58,910
2614863 유머 우리집 4살이 버터 위로 운전해서 지나가면 어찌 되는지 물어봄 19:05 226
2614862 이슈 우리 진짜 친하다니까요😂?! 닮은꼴 동생 하늘이랑 👭 꽁냥꽁냥 달콤한 만남 🍫🍪🍩 | 민주의 핑크 캐비닛💝 EP.7 | KISS OF LIFE 19:05 30
2614861 기사/뉴스 `수리남` 따라한 N번방 조직, `박사방`보다 피해자 많았다(종합) 19:05 88
2614860 유머 발을 씻자 담당자의 트위터 선생님 밝혀져 19:05 358
2614859 이슈 공수처장 오동운 약간 AI화법(p) 같지 않음? 3 19:04 362
2614858 기사/뉴스 세븐틴 민규 ‘불법촬영’ 직원, 무혐의 결론 5 19:03 402
2614857 이슈 요즘 연세 있으신 분들도 깃발 만드시나봐 5 19:03 913
2614856 이슈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 19:03 85
2614855 기사/뉴스 [JTBC 오대영라이브] 오 앵커 한마디 - 의원 아닌 요원 끌어내라고 했다? 2 19:03 185
2614854 정보 (뮤비 약후방... 밖에서 보면 안됨)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60만 넘을 정도로 오타쿠들한테 화제되고 있는 하츠네 미쿠 올해 첫 히트곡.jpg 19:01 423
2614853 이슈 공수처 진짜 인력이 적구나 21 19:01 1,400
2614852 기사/뉴스 오동운 "구속영장 청구날 격려 식사, 국민 보기 부적절하면 사죄" 21 19:00 650
2614851 유머 후이야 엄마한테 눈을 왜 그렇게 떠? 🐼🩷❤️ 4 18:59 713
2614850 유머 바둑기사 이세돌 vs 버튜버 이세돌(이세계아이돌) 대전 성사됨. 7 18:58 518
2614849 유머 국힘갤 근황 브로맨스 19 18:57 1,694
2614848 정보 국내 유통중인 파스타 티어표 47 18:56 1,982
2614847 이슈 이 사건 기억하십니까. '삼촌'이라 믿고 따랐던 아버지의 후배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고, 그 충격으로 '4살 지능'이 되었다 결국 자살했던 피해자의 사건 (형량 나옴) 36 18:56 1,951
2614846 이슈 하객 답례품으로 최악이라는 평이 많은 선물 264 18:55 13,563
2614845 이슈 시그니엘에서 22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 ㄷㄷ 32 18:54 3,366
2614844 이슈 최예나: 미연언니는 항상 행복해보여 / 미연: 널 만나서 그래 1 18:52 45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