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황금연휴 해외여행 포기합니다"…'초비상' 걸린 이유
8,208 6
2025.01.15 18:35
8,208 6

전 세계 동시다발적 감염병 유행
국내 독감환자 급증…여행 심리 위축 우려

 

"아이가 독감에 걸려 여행을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감염병이 확산하면서 여행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시다발적 감염병 유행에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서다. 업계는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확정으로 최장 9일간의 휴일이 가능한 설 연휴 자칫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홍역,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엠폭스, 인플루엔자(독감) 등이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고 있다. 각종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하면서 한때 '제2의 코로나19' 악몽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HMPV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한 데다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대증치료를 해야 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WHO는 "HMPV는 겨울에서 봄 사이 많은 국가에서 유행하는 흔한 바이러스"라며 이를 일축했다.

 

홍역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31만명으로 지역별로는 유럽이 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동(8만8000명), 아프리카(8만4000명) 순으로 많았다. 국내에서는 총 49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홍역이 유행 중인 국가로의 방문을 자제하고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국내에선 독감과 코로나19, RSV 등이 유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은 인구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는 99.8명으로 1주 전의 73.9명에서 1.4배 늘었다. 전국 병원에는 오전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환자가 몰리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밀폐된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감염병 확산에 여행업계는 여행심리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감염병으로 인한 여행 포기 사례도 공유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다음 주 출국인데 독감에 걸렸다"며 "출국일까지 충분히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무리일 것 같아 취소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 여행 마지막 날 독감에 걸렸다"며 "해외여행 할 때도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30대 직장인 최모 씨는 "(독감 증상이) 심하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지금은 호전됐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해외여행으로 무리하면 또 걸릴까 두려워 여행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감염병 확산을 이유로 취소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확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5/0005082262?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315 04.18 22,6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9,6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77,7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21,0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6,5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9,3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2,4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4,5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3,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5,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461 기사/뉴스 이스타항공, 승무원 체력시험 도입 훈련 교관 체력 측정 6 17:50 870
347460 기사/뉴스 [단독]공군, 훈련 중 기관총 등 추락 조종사 과실 확인…“실수로 버튼 눌러” 9 17:49 1,284
347459 기사/뉴스 10년간 성범죄 의사 1500명...면허취소는 단 1건 9 17:47 400
347458 기사/뉴스 “딸들에겐 해외출장 거짓말” 준강간미수로 구속된 전직 기자 6 17:45 1,252
347457 기사/뉴스 [기자의 시각] 영유아 사교육비 3조원 7 17:40 513
347456 기사/뉴스 백종원 논란에 '연돈' 루머까지…사장 "예전에도 지금도 큰 도움" 해명 3 17:36 1,202
347455 기사/뉴스 [차이나POP]구준엽, 故 서희원 묘지 매일 찾아..母까지 걱정 33 17:35 3,406
347454 기사/뉴스 소년심판 집행의 문제점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소년심판'] 17:31 383
347453 기사/뉴스 박지훈 "7살 때 '주몽' 출연, '큐'만 하면 바로 울어...'약한영웅'은 내 눈물버튼" 9 17:28 2,009
347452 기사/뉴스 편의점 안에 FC서울 라커룸이?…'팬심' 잡는 스포츠 마케팅 열전 2 17:27 901
347451 기사/뉴스 트럼프, 일본에 무역적자 제로 요구 31 17:23 2,528
347450 기사/뉴스 [속보] 민주 충청경선, 이재명 88.15%·김동연 7.54%·김경수 4.31% 44 17:21 2,306
347449 기사/뉴스 국힘 AI특위 위원장 안철수, 김문수에 "AI 잘 모르시죠?" 14 17:16 1,625
347448 기사/뉴스 "뉴진스가 하더라" 소문나더니…1030 여성들에 '인기 폭발' 52 17:16 5,139
347447 기사/뉴스 [속보] 민주 첫 충청 경선서 이재명 압승…득표율 '88.15%' 262 17:15 12,984
347446 기사/뉴스 전광훈, 대선 출마한다… “이재명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은” 43 17:13 2,544
347445 기사/뉴스 이철우, 국힘 경선 비전대회 유튜브 조회수 2위…"인지도 커질 것" 3 17:11 548
347444 기사/뉴스 아이유, 염혜란 향한 팬심 고백...“연기 구경하려 기웃거리기도” 8 17:09 1,987
347443 기사/뉴스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尹 자유통일당으로 모셔올 것" 9 17:09 808
347442 기사/뉴스 <하퍼스바자>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학씨 부인 채서안과 그녀의 충격적인 이상형에 대하여 #비대면인터뷰 1 17:04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