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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신체변화(해외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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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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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이주 후에 신체적 변화



8월에 한국으로 이주 후에 제가 겪은 신체적 변화를 공유하고 싶어요.

내 몸이 새로운 생활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이 놀라웠어요.

여러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별로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첫 세 달 동안 약 9kg이 빠졌어요.

여기저기 걸어다니고 식습관이 달라진 것 뿐인데, 체중이 감량되었습니다.


얼굴이 깨끗해져서 여드름도 나지 않고, 훨씬 더 건강해져 보입니다.

제 피부가 어느때보다 좋아요!!


하루 걸음 수가 10,000보에서 14,000보까지 늘었어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어디든지 걸어다니게 되어서 더 활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의 여름 습도는 장난이 아닙니다.

땀도 그 어느때보다 많이 흘리게 되었어요.


식단도 채식 위주로 바뀌었어요.

김치, 무, 배추 등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채소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매운맛에 대한 인내심도 강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떡볶이 같은 음식을 먹을때면 땀을 흘렸지만, 이제는 어떤 매운 음식도 견딜 수 있습니다.


여기의 적절한 식사량 덕분으로 과식도 하지 않게되었어요.

균형잡힌 영양소가 있는 식단으로 과식하지 않고 포만감 있게 먹고 있어요.


한국에 이주한 후에 훨씬 더 건강해지고 활기차졌습니다.

제 인생에서 지금 보다 기분 좋은 적이 없습니다.

저와 비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댓글>


peachsepal

여기서 살 빠진 사람들이 많다니 정말 부러워.

나는 오히려 15kg이나 늘었어.

추가로 난 북동부 시골 출신의 미국인이야.



ㄴsamsunglionsfan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도 많아.

어느 것이나 가능.

생활 방식이 어떠냐에 달려있어.



ㄴbored-momo

나도 여기서 살이 너무 많이 쪘어.

나한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와이프가 있고, 세 끼 모두 한식을 먹지를 않고 있어.

그리고 뭐가 건강에 좋고 아닌지를 알기 어려워서 식단 관리가 너무 힘들더라고.



ㄴhottiesgal5

나도 한국 와서 체중이 많이 늘었어.



ㄴVlashaaak

한국 와서 많이 걸어다니는데, 나도 살이 많이 쪘어.

음식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더라고.



ㄴDizzyWalk9035

멕시코 사람인데, 내 음식 섭취량의 80~90%가 탄수화물로 아시아인들과 비슷함.

차이점이라면 멕시코 음식에는 염분과 지방이 많아.

그래서 그런지 염분과 지방만 줄여도 살이 빠졌어.

만약 탄수화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국에 와서 살이 찔 수도 있음.

몸이 필요하지 않는 당분은 지방으로 저장되니까.



ㄴAffectionate

한국 와서 살 찐 사람이 나만이 아니구나.ㅎㅎ



ㄴhamorbacon

어디서 왔느냐에 따라 다를 듯.

걷기보다 자동차 이동 문화 였다면, 분명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이미 걸어다니는 문화에서 온 사람이면 살 빼기 어렵고.



ㄴThalonGauss

난 8kg이나 쪘어.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



SquatpotScott

1994년 11월에 한국에 갔었는데, 처음 1년 동안 체중이 줄었음.

1년 후에 엉망진창으로 먹으니까 다시 살이 찌더라고.



ㄴLupulmic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다시 찐거야?

한국에 많은 유혹이 있긴하지만, 다행이도 지금까지 난 음식 탐닉을 절제하고 있어.



ㄴTheImperiousDildar

Lupulmic/롯데리아, 치즈라면, 갈비, 김밥, 후라이드 치킨을 어떻게 참으라고.



ㄴHighPeakLight

TheImperiousDildar/롯데리아?

거기보다 더 좋은 버거 매장이 많아.(거의 다)



ㄴTheImperiousDildar

HighPeakLight/한국의 시골에서는 선택지가 많이 없어.

왜관에 살았던 2년 반 동안, 너무 잘 먹었어.



ㄴSquatpotScott

1994년이면 진짜 옛날인 듯.

그 당시면 친구 사귀려고 할 때 술 많이 마셔야 했을거야.



Lazy-Tiger-27

왜 내 여드름은 여기로 이사온 후에 더 심해졌지.

그리고 머리카락도 더 빠졌어.ㅎㅎ



ㄴichthyomusa

나도 여기와서 피부와 머리결이 더 나빠짐.

외식도 거의 하지 않고, 정크 푸드도 먹지 않는데도 그렇게 되었어.

아마 공기와 물 때문인가봐.

여기서 건강/외모/에너지가 좋아졌다는 사람은, 그 이전에 정말 나쁜 곳에서 온 사람들일거야.



ㄴdomsolanke

ichthyomusa/맞아.

서구에 비해서 공기 질이 나쁘기 때문에, 여기 와서 피부가 좋아졌다는 건 말이 되지가 않아.



ㄴLupulmic

domsolanke/나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의 엉망인 식습관 때문에 한국와서 좋아진 것 같아.

여기서는 채소를 많이 먹고 있으니까.

그리고 난 공기 질이 아주 좋은 곳에서 왔는데, 아직 큰 차이는 모르겠어.



ㄴ69bluemoon69

Lupulmic/맞아.

단지 공기 질 차이 때문이 아님.

식단, 스트레스, 위생, 생활방식의 차이.

한국인들끼리도 피부 차이가 많으니까.



ㄴinsomni666

한국에서 7년을 보내고 최근에 미국에 돌아갔는데, 머리 결이 정말 좋아졌어.

한국에서는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미국 와서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좋아지더라고.



Putrid-Potential-734

나와 완전 반대네.

난 한국에 와서 활동량도 줄었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만 섭취하고 있어.

그래서 10kg이나 늘었어.

이제 내 고향에서 하지도 않았던 다이어트를 하고 있음.



bubblyintkdng

부럽다!

난 지중해식 식단에서 한국 식단으로 바뀌면서 큰 타격이 오던데.

체중이 줄어들었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위장이 계속 좋지 않았어.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주로 스페인 음식을 먹고 있어.



ㄴNo-Way2402

나와 다르네.

같은 지중해식 식단에서 한국식으로 바뀐건데, 난 오히려 살이 찌더라고.

매일 건강식을 먹고 필라테스트를 하고, 매일 걷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ㄴsargassum624

No-Way2402/스페인에서 한국으로의 이주는 진짜 힘들었어.

일 스트레스도 있고, 음식 문제도 있고.



Sharpest_Blade

난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면서 오히려 살쪘는데.



this_waterbottle

머리 결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샤워필터 꼭 사기를.

한국 수돗물이 머리카락을 손상시키는 것 같아.



ㄴLupulmic

그 걸 말하는 것을 잊었어.

요즘 샤워할때 보면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더라고.



ㄴthis_waterbottle

Lupulmic/미국보다 더 많은 미네랄이 수돗물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다이소에 5000원 짜리 필터가 있는 샤워 헤드를 팔아.


MissWaldorff

나도 한국와서 걷기와 건강한 식단때문에 10kg이 빠졌어.

단지 머리카락은 좀 빠지더라고.



ㄴmoonchild88_

한국에 와서 탈모가 진짜 끔찍함.



ㄴLost-Will-1479

나도 그래.

잠시 스페인에 돌아갔었는데, 거기가니까 탈모가 멈추더라고.



ㄴdomsolanke

한국 와서 탈모 생겼다는 사람 많더라고.

도대체 이유가 뭘까?



ㄴimbrobruh

난 대학원 학위 때문에 한국에 와서, 2년 반 동안 살았었어.

체중은 그대로인데, 탈모가 생김.

비타민 보충제, 탈모 샴퓨를 썼는데도 소용이 없더라고.



Konflictcam

한국에 있었던 건 예전이지만,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 6개월 후에 완전 다른 몸매가 되는 걸 보면 항상 신기했었어.



ㄴLupulmic

그런 사람이 바로 나임.

한국 와서 일단 설탕이 줄어드니까, 체중이 계속 줄어들더라고.



ㄴShot-Buy6013

단순히 음식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미국은 걷는 문화가 아닌게 문제인 듯.

출근해서 앉아서 일하고, 퇴근하고 소파에만 앉아 있는 것을 매년 반복하면 어떤 식단이라고 해도 살이 찔거야.



ㄴKonflictcam

Shot-Buy6013/완전 반대 의견은 아니지만, 식단도 중요함.

병적인 비만이 한국에는 많이 없지만, 미국에는 흔하잖아.

미국은 출근하자마자 바로 탄산 음료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꽤 흔해.



ㄴShot-Buy6013

Konflictcam/맞아.

걷기와 식단 둘 다.

일부 미국인들이 설탕 음료를 매일 2리터씩 먹고 있으니까.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먹으면 비만이 생길 수 밖에 없어.



Brookeofficial221

사람마다 다 다름.

한국도 고기 양념이나 반찬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더라고.

특히 빵을 먹으면 안 됨.

그리고 운동도 사실 아파트 산책이나 공원 걷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던데.



ㄴNotAnAdultyet

아파트 산책 외에는 할 것이 부족하다고?

어디에 살다가 한국에 왔는데 그래?

서울에는 실내든 실외든 운동할 것이 많아.



ㄴBrookeofficial221

NotAnAdultyet/그게 내 생활방식의 문제 때문인 것 같아.

고향에 있을때는 낚시, 사냥, 농사, 모달불 피우기, 개울에서 놀기 등 할 것이 많지만, 여기는 외국이니까.



ㄴGlum_Novel_6204

Brookeofficial221/한국에 와서 등산을 하지 않거나, 섬 여행을 하지 않는다는 건, 진짜 많은 걸 놓치는거야.



veryhighinsomniac

나도 한국와서 1년 동안 살이 많이 빠지고 활동량이 엄청 늘었어.

정말 걷기 좋은 곳이야!

북미로 다시 돌아가면 살이 찌게 될까봐 너무 걱정임.



tommy-b-goode

한국의 1인분 식단이 적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되는 듯.

영국에 가면 1인분이 엄청나거든.

영국인들은 많이 먹어야 포만감이 들게 변해 버린 것 같아.

갈 때마다 뚱뚱한 사람이 많은 걸 보면, 항상 충격적이더라고.



MoNercy

체중 감량와 건강이 좋아진 것을 축하해.

나 같은 경우는 유연성과 몸 자세가 좋아졌어.

아내가 말하기를 내가 바닥에 앉는 법을 배우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아마 내 아내말이 맞을거야.

한국에 오기전에는 바닥에 앉아 본 적이 없었거든.



musiquescents

이 글 보니까 나도 빨리 한국에 가야겠다!



CornerLive9866

한국에 4개월 있다가 고향에 돌아가니까, 모든 사람들이 내가 더 이뻐졌다고 했어.

내가 한 일은 그냥 머리 염색뿐이었는데.ㅎㅎ

아마 한국 수질이 좋아서 그런 것 같아.



awkwardkg

나도 첫 세 달 동안 10kg 빠졌는데.

생활방식과 산책, 그리고 음식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DifficultyCharming15

난 영국에서 왔는데, 오히려 한국와서 건강식을 많이 못 먹고 있어.

과일과 채소 가격이 비싸고, 배달 음식이 싼 것이 문제.

영국에서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었었어.



neuroticbunny1

미국에서 한국에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 이 글 반응임.

외모적으로도 더 좋아짐.



lalalapopo1234

나도 비슷했어.

여기서 오래 산 것이 아니라 관광객으로 경험이지만, 대중 교통, 도보 여행, 가까운 공원, 산이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가능하게 해 줌.

피부에 있어서도 날씨나 음식의 질이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 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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