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선관위는 15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윤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자필 편지 내용 중 부정선거 관련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 "과거 여러 차례 선거소송 재검표에서 정규의 투표지가 아닌 가짜 투표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선관위는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 담긴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된 내용도 반박했다. '비밀번호가 매우 단순하다'는 주장에 대해 "한 개 프로그램에서 비밀번호 운영 관련 미비점이 발견됐다"면서도 "선관위는 보안 컨설팅 후 보안패치, 취약 패스워드 변경, 통합선거인명부 DB(데이터베이스) 서버 접근 통제 강화 등 보안이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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