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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샤이니 완전체 불발, 불필요한 범인 찾기 [IZE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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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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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가 SM 콘서트에 완전체로 출연하지 못한 것을 두고 팬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냐를 두고 '범인 찾기'가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SM 창립 3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가 개최됐다. SM 소속 아티스트가 두루 참여한 가운데 샤이니 중에서는 SM 소속인 민호, 키만 참여했다. 지난해 3월 SM과 전속계약 만료 이후 각각 그리핀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로 이적한 온유와 태민은 참석하지 않았다.

기대했던 완전체를 보지 못하게 된 팬들은 태민, 온유가 불참한 이유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 온유는 지난 6일 미니 4집 'CONNECTION(커넥션)'을 발매했다. 또한 태민은 첫 월드투어 'Ephemeral Gaze'를 진행 중이다. 다만, 1월 4일 마카오 공연과 1월 28일 멕시코 공연 사이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었기에 SM타운 라이브 출연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온유는 SM 30주년 관련 콘텐츠에 모습을 비췄지만, 태민은 콘텐츠에 참여하지 않았다. 

먼저 화살이 향한 건 온유였다. 솔로 앨범 발매 이후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단체 활동에 비협조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었냐는 이유에서다. 이에 온유 소속사 대표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죄다 동일 이유로 취소 통고 받는데 얼마나 더 기다리라는 거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불만을 토로하던 대표는 이 과정에서 "SM은 잘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자신들과 SM은 문제가 없다는 온유 소속사 대표의 말로 인해 시선은 태민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에게 돌아갔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는 "태민의 샤이니 활동 관련해 우려의 의견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SNS에 게시된 모든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빅플래닛메이드는 "당사는 태민이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샤이니의 활동을 늘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면서도 "아티스트가 정당한 대우를 받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에 담긴 '정당한 대우'라는 표현으로 인해 또다시 책임 소재를 두고 팬들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완전체 불발에 대한 이유를 찾아내는 건 결국 아쉬움 떄문이다.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아이돌 그룹이 원소속사를 떠나면서, 단체 활동만큼은 함께하기로 뜻을 모으는 사례는 이제 흔해졌다. 실제로 몇몇 그룹은 훌륭하게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 회사가 갈라지고 상황이 달라지며 당초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다만, 이럴 때마다 원인과 책임 소재를 찾아내는 것이 완전체에 마냥 좋은 건 아니다. 범인 찾기에 몰두하기보다는 결국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완전체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 간의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별개로 네 명의 멤버들은 꾸준히 샤이니 완전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키와 민호는 SM 타운 콘서트 무대에 올라 다음에는 완전체로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태민은 회사의 입장과 별개로 지난 13일 "멤버들과 샤이니를 지키며 써가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라고 강조했다. 온유 역시 인터뷰를 통해 완전체 활동이 주는 가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완전체가 불발된 샤이니가 아쉬움을 달래줄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https://naver.me/GsjhLD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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