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스타벅스코리아와 우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1월 사모펀드 한앤코로 최대주주가 바뀌며 오너 리스크를 해소한 뒤 품질 강화에 집중해온 남양유업은 최근 매일유업 품질 이슈로 인한 반사이익까지 더해져 카페용 우유 시장에서 신뢰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와 카페 전용 우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자사 제품에 서울우유, 매일우유, 연세우유로부터 받은 제품을 사용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협력업체를 4곳으로 늘렸다. 스타벅스는 균일한 맛과 품질 유지를 위해 지방 함량 3.3%로 통일하는 등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에 맞춘 전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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