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6,313 32
2025.01.15 16:55
6,313 32
ZODVmA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궤변을 또 다시 꺼내들며, 자신에게 집행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이 “위법·무효”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쪽은 이날 오후 그의 페이스북에 “새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육필 원고”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iMuUqU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체포돼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들어가고 있다. 이종근 선임기자





이 글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극도의 적개심을 표출하고 극우 세력의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킨다.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인다”며 “이건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냐”며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 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부정선거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그는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이라고 한 ‘국제 연대’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 “인민민주주의 독재” 등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데 비춰보면 중국을 배후로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며 이런 부정선거 등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강변했다.

또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했다”고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계엄=내란’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했다. 위헌·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도 이를 전면 부정한 것이다.

그는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 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된다”며 지지층 결집도 촉구했다.





이승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675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13 04.07 32,2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10,6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72,8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6,7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01,6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7,9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2,5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7,9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7,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919 기사/뉴스 김하늘, 조인성 이어 고현정 품 떠났다..손현주x고창석과 한솥밥 [공식] 15:35 22
2680918 이슈 연봉 4700인데 퇴사자 속출하는 중소기업.jpg 15:34 222
2680917 기사/뉴스 시민단체, ‘헌법재판관 지명’ 한덕수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2 15:34 117
2680916 유머 날 따라온 머글 친구들(의상 협찬:나) 진성야빠인 나 2 15:33 276
2680915 기사/뉴스 [속보] 포천시 소흘읍 화재 발생 2 15:32 402
2680914 이슈 [단독] 제주항공 ‘2분 40초’ 필사의 마지막 비행 풀영상 공개 6 15:30 1,100
2680913 유머 중국 관세 중국인 반응 5 15:30 1,099
2680912 이슈 토스 고양이 키우기 근황 35 15:30 1,350
2680911 기사/뉴스 [속보] 해인사 동편 경북 성주 수륜면 산불 발생 "주민 대피" 6 15:29 372
2680910 이슈 미국 백악관, 본토 아이폰 생산 확실히 믿고 있다고 공식 언급 27 15:29 795
2680909 기사/뉴스 [속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쳤다... D램 1위 등극 15:28 236
2680908 이슈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순위 (25. 04. 04) 폭싹, 악연 업뎃 5 15:28 437
2680907 이슈 작년 말 10억 인증한 사람의 근황.jpg 25 15:26 2,674
2680906 이슈 귀궁 [스페셜 티저] 귀신들린 궁, 왕의 피를 노리는 귀신이 있다 3 15:26 418
2680905 기사/뉴스 공항서 발견된 `수상한 양초` 알고보니…사람 물어뜯는 `좀비 마약`이었다 18 15:26 1,436
2680904 이슈 AI와 대화하다 소름돋은 김지석 11 15:26 1,395
2680903 기사/뉴스 트럼프, 백악관 정문 200살 목련나무 베고…'마가' 나무 심었다 14 15:25 980
2680902 기사/뉴스 "곧 의약품 관세 발표할 것"… 트럼프 발언에 셀트리온 52주 신저가 8 15:25 618
2680901 기사/뉴스 헌재, 한대행 '이완규·함상훈 지명' 헌법소원·효력정지 가처분 접수 14 15:25 599
2680900 이슈 첫 공식 영상부터 반응 좋은 태계일주4 13 15:24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