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2,728 32
2025.01.15 16:55
2,728 32
ZODVmA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궤변을 또 다시 꺼내들며, 자신에게 집행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이 “위법·무효”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쪽은 이날 오후 그의 페이스북에 “새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육필 원고”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iMuUqU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체포돼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들어가고 있다. 이종근 선임기자





이 글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극도의 적개심을 표출하고 극우 세력의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킨다.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인다”며 “이건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냐”며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 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부정선거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그는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이라고 한 ‘국제 연대’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 “인민민주주의 독재” 등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데 비춰보면 중국을 배후로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며 이런 부정선거 등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강변했다.

또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했다”고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계엄=내란’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했다. 위헌·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도 이를 전면 부정한 것이다.

그는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 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된다”며 지지층 결집도 촉구했다.





이승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675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550 01.15 25,9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7,4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79,0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58,9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27,7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9,9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87,7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86,2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43,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87,4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1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 목요일 24 00:00 1,190
31670 팁/유용/추천 지선씨네마 히든트랙, 영화 비스트 보이즈 01.15 487
31669 팁/유용/추천 전소연이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쓴 노래인 (여자)아이들의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속 가사 취향은? 19 01.15 2,027
31668 팁/유용/추천 발렌티노뷰티 공계에 올라온 나나 5 01.15 1,875
31667 팁/유용/추천 그건 사랑이었다고 - YENA (최예나) 1 01.15 374
31666 팁/유용/추천 새해 플레이리스트 : 2025년을 시작하는 음악들 01.15 595
31665 팁/유용/추천 요즘 해외에서 반응 좋은 여성 래퍼 doechii의 denial is river 6 01.15 1,024
31664 팁/유용/추천 2024년 코단샤 만화상 소녀부문 수상한 순정만화.jpg 10 01.15 2,233
31663 팁/유용/추천 이시대의 귀감이 될 실천하는 지식인 10 01.15 3,734
31662 팁/유용/추천 영어 R L 발음 쉽게 구분하기 18 01.14 4,259
31661 팁/유용/추천 한국의 전통미를 살려 작년에 오픈한 대형 카페.jpg 481 01.14 79,500
31660 팁/유용/추천 어하루) 강아지인줄 알았는데 여우였어요;;; 24 01.14 5,764
31659 팁/유용/추천 비트코인으로 농작물을 키우는(물리적으로) 농부 5 01.14 2,726
31658 팁/유용/추천 GPT에게 나에 대해 그려달라고 하기 13 01.14 2,351
31657 팁/유용/추천 덬들은 둘중에서 어떤파야??????.jpg 73 01.14 1,850
31656 팁/유용/추천 2024년 국회의원 후원한 덬들 2025년 후원은 1월에 하자 6 01.14 2,387
31655 팁/유용/추천 킬리언 머피가 낙태 금지 헌법 투표를 하기 전에, 남자들에게 투표권 등록을 해서 여자를 사람답게 살게 하자는 요지로 찍은 설득 영상 스샷. 19 01.14 3,847
31654 팁/유용/추천 [Playlist] 다비치와 함께 자작거리는 모닥불 앞에서 즐기는 따뜻한 겨울 음악 1 01.14 539
31653 팁/유용/추천 요네즈 켄시 노래 중 정말 독특한데 좋은 곡 2 01.14 1,569
31652 팁/유용/추천 📺 추천) 진짜 재밌게 본 , 꼭 봐야할 타임슬립 드라마.jpg 504 01.13 4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