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작전 투입 경찰들 "경호처, 저항 없어 당황…함정인가 의심까지"
4,239 29
2025.01.15 16:15
4,239 29
1차 영장 집행 때와 달랐던 경호처…

"경험 바탕으로 준비 철저, 저항 강해도 성공했을 것"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경찰들이 모여 있는 모습. /사진=김선아 기자


1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등에 따르면 공조본이 이날 1~3차 저지선을 통과하는 동안 대통령 경호처와 미비한 수준의 물리적 충돌조차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전 투입 경찰들 "경호처 저항 없어 당황…1차 때와 달랐다"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오석진 기자


현장에 출동했던 서울경찰청 소속 A 경찰은 "생각보다 경호처 저항이 없어서 다들 안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때와 달랐다. (1차 때처럼) 스크럼 짜고 방어태세를 갖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다들 안도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는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다들 가지고 있었다"며 "중간에 202경비단도 만났는데 저항은 당연히 없었고 엄청 협조적이었다. 이 때부터 오늘 수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수단 소속 B 경찰은 "1차 때와 달리 경호처 저항이 아예 없어서 당황했다"며 "이렇게 쉽게 들어가도 되나 싶었고 설마 함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차 때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서 경호처 저항이 강했어도 성공했을 것"이라고 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이 사용한 장비는 절단기와 사다리 등이었다. 서울경찰청 소속 D 경찰은 "보통 체포영장 집행할 때 렉카 차량이나 소방 동원을 하는 편"이라며 "이번에는 예우를 차려야 했기에 개인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장비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경호처가 총기를 꺼내는 상황까지도 대비한 시나리오가 있었다"며 "이 정도 시나리오를 준비했으면 반드시 체포하겠구나,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경호처장 사직, 잇따른 경찰 조사… 경호처 동요 심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 체포조, 호송조 수사관들이 15일 오전 5시47분쯤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정문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영상=최지은 기자


경호처가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 모습을 달리한 데는 경호처 수뇌부가 와해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특수단은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 이진하 경비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이어 입건했다. 박 전 처장이 지난 10일 사직 의사를 밝히고 세차례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호처 내부적으로 동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경호처에서 내부적으로도 위법에 대한 부담 컸지 않았나 싶다"며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부적 동요도 심해졌고 경호처장이 사임하면서 주변 남아있는 사람들은 '나도 문제 되는 것이 아닌가' 등의 생각이 들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1월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작전 타임테이블. /그래픽=윤선정 디자인 기자


https://naver.me/xtgBJEVq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514 00:07 20,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4,8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73,9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52,8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20,5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9,9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85,1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84,2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41,0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85,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6726 이슈 윤석열 체포 이후 축구팬들 소원.txt 20:10 202
2606725 기사/뉴스 엠비씨 파평윤씨 찾아가서 인터뷰 함ㅋㅋㅋㅋㅋㅋㅋㅋ 4 20:09 711
2606724 이슈 정경심 교수 페이스북 (기레기들) 1 20:09 295
2606723 이슈 여자친구 GFRIEND Special Album 'Season of Memories'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MV Shooting Behind 20:09 15
2606722 이슈 미국 틱톡 금지로 어쩌면 마지막 틱톡픽이 될 히트곡 20:08 378
2606721 이슈 ODD YOUTH (오드유스) 'Best Friendz (English Ver.)' Lyric Video 20:08 18
2606720 이슈 #REBELHEART 장착하고 2년 만에 돌아온 Y2K Girls | 최애캠핑 EP.03 [ (여자)아이들 우기 & 아이브(IVE) 리즈 & STAYC(스테이씨) 윤 편] 2 20:07 59
2606719 이슈 [BASE NOTES] RESCENE(리센느) 'APT.' Special Performance Behind 20:06 44
2606718 이슈 여자 주인공이 OO으로 나오는 SF 호러 영화 <컴패니언> 메인 예고편 (바바리안 제작진) 3 20:05 426
2606717 기사/뉴스 대한민국 축구협회 클린스만 위약금 70억원이였지만 협상으로 낮췄다. 1 20:05 418
2606716 이슈 스테이씨 수민이의 Vlog #9 | 수민이가 포항을~?🌊 (고양이랑 놀기/요리/먹방/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20:05 43
2606715 이슈 팬덤 인형 굿즈로 만들어 준 아이돌 11 20:04 1,122
2606714 정보 윤석열 지지자 : 앞으로 법 안 지킬 것 136 20:04 5,167
2606713 이슈 6년전 어제 발매된, 오연준 "다시 볼 수 있다면" 1 20:04 97
2606712 기사/뉴스 법무부 측 "수감 후 경호, 사실상 어렵다"…김 여사는 '유지' 24 20:04 1,024
2606711 이슈 임오군란이후 14년간 사실상 조선총독으로 군림했던 청나라 위안스카이.jpg 20:03 462
2606710 이슈 아무리봐도 오늘 유혈사태 제일 바랐던 것 같은 사람.jpg 27 20:02 3,159
2606709 기사/뉴스 체포 직전 극우유튜버인 고성국이랑 통화한 석동현ㅋㅋㅋ 7 20:02 1,151
2606708 기사/뉴스 "포고령 김용현이 잘못 베껴"‥'눈 가리고 아웅' 새 전략 4 20:02 304
2606707 이슈 키오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0:01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