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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리거’ 방아쇠 제대로 당겼네 [편파적인 씨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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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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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khan.co.kr/article/2025011211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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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적인 한줄평 : 이제 그대로 쏘기만 하면 돼!

첫판부터 방아쇠 제대로 당겼다. 이제 그 기세로 끝까지 정조준해 쏘기만 하면 된다. 공개된 1, 2화까지는 웰메이드인 OTT플랫폼 디즈니+ 새 시리즈 ‘트리거’(감독 유선동)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로, ‘경이로운 소문’ 유선동 감독과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등이 뭉쳐 올록볼록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캐릭터가 입체적이다. 나쁜 놈들 냄새만 맡으면 눈이 돌아가는 ‘오소룡’(김혜수)은 골때리는 탐사취재 팀장이지만 사랑 앞에선 소녀가 돼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나쁜 놈들’에 꽂힌 그만의 과거 전사도 예고돼 궁금증을 십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개인이 우선이고 선 넘는 걸 싫어하는 MZ ‘한도’(정성일)가 맞붙어, 두 사람의 톡톡 튀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또한 지방대 학력도 실력으로 이겨버리는 강기호(주종혁), 카리스마 왕언니 홍나희(장혜진) 작가, 헐렁하지만 책임감 있는 박대용(이해영) CP까지 ‘트리거’ 팀을 구성하며 인물 관계만으로도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트리거’ 팀이 해결하는 사건은 다소 기시감 있는 소재들이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법이 유쾌해 눈과 귀를 붙잡아둔다. 사이비 종교를 이용한 가스라이팅 사건, 동물 학대 사건, 나아가 엽기적인 살인 사건까지 어디선가 본 듯한 사건들을 삽입해 수사물로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면서도, ‘돌아이’ 오소룡 만의 방식으로 해결해내며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더불어 오소룡을 비롯한 각 인물의 성장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긴장감과 재미로 12화까지 쭉 이어가기만 한다면, 또 하나의 ‘웰메이드’ 탄생을 기대해봄직 하다.

연기보는 맛도 즐겁다. 특히 범죄자들의 추악한 얼굴을 밝혀낼 수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는 오소룡 역의 김혜수는 찰떡이다. 오랜만에 재기발랄한 캐릭터로 돌아온 게 반가울 정도로 캐릭터와 착 붙어있다. 후드를 뒤집어쓴 채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한도 역의 정성일도 새로운 발견이다. 슈트를 입지 않은 그도 매력적이다. 주종혁, 장혜진, 이해영, 신정근 등 연기력으로 말하기 입아픈 배우들도 제몫을 다한다. 오는 15일부터 디즈니+서 스트리밍 가능하다.

■고구마지수 :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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