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도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섰던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큰 관심을 보이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대통령 관저 진입 상황을 속보로 전했다.
공영 NHK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이날 오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한국 공수처가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윤 대통령을 구속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윤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대통령 관저를 나가는 화면을 반복 방송하면서 체포 의미와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교도통신도 "비상계엄 선언과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이 구속됐다"고 속보를 타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체포' 대신 '구속'이라는 단어를 대체로 사용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9597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