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립군’ 홍범도 장군 다큐 영화 닻 올렸다[MK현장]
2,290 9
2025.01.15 12:08
2,290 9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복회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 이종찬 광복회장, 2대 이사장 우원식 국회의장, 3대 이사장 박홍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영화 연출을 맡은 문승욱 감독과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조진웅도 함께했다.

2025년 8월 15일 광복 80주년 기념작 ‘독립군’은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통해 대한민국 무장 독립투쟁사의 궤적을 조명하고, 오늘날 국군의 정체성을 재고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군 제작위원회’(광복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블루필름웍스가 제작에 함께 뜻을 모았다.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제작과 개봉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광복회는 ‘독립군’에 대해 “홍범도 장군의 투쟁 역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서 일본 제국주의와 맞섰던 독립군의 면모를 재조명하고, 기존에 알려진 의병이나 빨치산의 모습이 아니라, 민주 공화국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싸운 민주적인 군대로서의 독립군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독립군’ 프리뷰 영상 상영 후 “영상을 보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아마 우리가 정말 갖고 싶은 국군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그런 것 같다. 광복 80주년 우리 민족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일생이 제작된다는 게 반갑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과 그 동지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떤 고난의 역사를 거쳐왔고 세워졌는지 돌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항일 독립투쟁의 역사와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가 같은 맥락의 이야기다. 우리가 이뤄온 광복은 어느 걸출한 위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힘으로 만든 역사”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최근 비상계엄 국면에서 나라 지킨 주역도 평범한 시민이다. 총 든 계엄군에 맞서 국회를 지키고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우리가 가진 위기 극복 DNA의 원천은 국민이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는 국민이 만들어온 역사”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독립운동역사 폄훼와 왜곡 시도가 있었다”며 “독립운동의 역사는 압도적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거대한 물결을 이뤄서 만들어냈다. 어떤 폄훼나 왜곡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우리의 역사는 갈등의 역사가 아니라, 그런 갈등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중심에서 통합을 이뤄낸 역사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제거하자고 한 사람들이 바로 계엄 사태의 그 장군들”이라며 “이 영화는 군의 정통성을 가르쳐주고, 그 전통이 이어져서 우리나라가 산업화·민주화됐다는 역사를 알려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을 기리는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많은 분과 함께 홍범도 장군을 기리고 그것이 초석이 돼서 대체 무엇이 기본이고 무엇을 위해 이 땅을 지켜냈는지, 그렇게 지켜낸 땀과 피 목숨을 딛고 선 우리가 진실로 잘 살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끄럽다. 늦게 모셔 온 것 참 죄송스럽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고 잘 살도록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지난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특사단으로 선정돼 78년 만에 고국으로 모신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여정에 일명 ‘국민대표’로 동행했다. 당시 KBS 특집 다큐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에서 홍범도 장군의 귀환이 담긴 여정을 전달했고,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문승욱 감독은 약 2년의 시나리오 작업을 거쳤다며 “많은 전현직 군인 분들을 통해 홍범도 장군의 전술을 이해했다. 홍범도 장군과 영웅들의 일대기를 통해 국군이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009/0005429327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하는 산뜻촉촉 바디 테라피! <모링가 모이스처 바디로션> 체험 이벤트 336 01.27 25,8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6,0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33,7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48,6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95,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56,3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17,4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23,4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66,4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26,6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20161 유머 살면서 한번이라도 이렇게 웃어보고 싶음 02:18 245
2620160 이슈 온 몸이 멀쩡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트랜스장애인 6 02:18 368
2620159 이슈 명절인데 큰집 뒤엎고 나왔다.jpg 5 02:15 503
2620158 유머 인스타 팔이피플 삼켰다고 커뮤마다 화제됐던 코미디언 이수지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02:11 1,299
2620157 이슈 한국 카페인데 가격을 몰라서 주문할수가 없음 <-이라 온커뮤 돌면서 욕먹던 카페 39 02:08 2,574
2620156 이슈 민니 이채연 류진 아이사 - Fiction 1 02:06 223
2620155 이슈 배우 이민호가 나온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는?.jpg 49 02:04 544
2620154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작년 싱가포르 팬싸 떼창 1 02:03 184
2620153 기사/뉴스 [속보] 화재 에어부산 여객기 탑승객 “기내 선반에서 불 시작된 듯” 49 02:02 3,179
2620152 이슈 짐 들고, 하이힐 신고 비상 탈출? 참사 부른다 8 01:58 1,336
2620151 기사/뉴스 “설 명절에 처가 갔는데”…사위 당황케 하는 장모의 한 마디 11 01:50 2,971
2620150 이슈 기형정자의 종류와 생김새 20 01:50 2,372
2620149 이슈 갤럭시가 아재폰 이미지가 생긴 이유.jpg 22 01:49 1,645
2620148 이슈 이동진의 국내외 오컬트 호러 영화 평점 및 한줄평 26 01:48 1,493
2620147 유머 경기 시작 전 자체 이미지훈련을 했던 말(경주마) 01:48 257
2620146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오다 유지 with Maxi Priest 'Love Somebody' 1 01:47 98
2620145 이슈 부모님한테 들은 제일 심한 말이 뭐야? 21 01:47 1,315
2620144 이슈 나 같은 경우 많을 건데 우리 엄마도 맏며느리로 제사를 지냈어.twt - 10 01:45 1,780
2620143 이슈 넷플릭스에 들어올 예정인 <낭만닥터 김사부> 18 01:44 1,324
2620142 유머 고양이가 보고 있는 tv꺼버리기 5 01:4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