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A씨가 인스타그램에서 1억회 이상 조회된 영상(왼쪽)으로 얻은 수익을 공개했다. 출처=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릴스'(인스타그램 숏폼) 영상의 수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인스타그램 릴스 1억뷰 수익’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글에 담긴 영상은 최근 보디빌더 인플루언서 A씨가 공개한 자료다.
구독자 약 14만명을 보유한 A씨는 지난해 11월10일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남자 회식 후 국룰”이라며 오락실 펀치머신에 주먹을 날리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근육질 팔을 빙빙 돌리다가 펀치머신 쪽으로 다가갔다. “쉐이”라는 짧은 기합을 넣은 뒤 힘껏 펀치머신을 때렸다. 펀치머신 점수판은 끝없이 올라갔지만 끝내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약 6초 분량의 이 짧은 영상은 "점수가 몇점 나왔는지 궁금하다" 등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으며 인스타그램에서 1억회 이상 조회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2일 “1억뷰 펀치 영상으로 얼마를 벌었을까”의 영상을 통해 앞선 영상에서 공개하지 않은 펀치 점수와 인스타그램 측으로 부터 입금된 결제대금 내역을 공개했다. 당시 펀치 점수는 9447점이었다.
이어 공개된 입금 내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6일 531.61달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달 20일 2966.82 달러, 이달 7일에는 1189.34달러의 대금을 지급 받아 지금까지 총 4687.77달러(약 685만원)를 벌었다. 결제대금은 페이스북 이름으로 지급됐다.
네티즌들은 “6초 영상 하나에 700만원이면 장난 아니다” “릴스는 광고도 없는데 순수 조회수 만으로도 돈이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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