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인원한남'도 2천억 취득세 중과 취소 결정…"고급주택 아냐"
22,845 162
2025.01.15 08:55
22,845 162

 

조세심판원이 서울지역 대표 고가 아파트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도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가 부당하다며 부과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시가 지하 주차장과 창고 등의 공용면적을 주거전용면적으로 간주해 고급주택 기준으로 과세한 것이 잘못됐다는 취지입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지난해 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의 시행사 대신프라퍼티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중과 불복 조세심판 청구에서 취득세 중과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가 문제 삼은 주택들은 지방세법상의 '고급주택'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취득세 중과가 부당하다는 시행사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이는 조세심판원이 지난해 6월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취득세 중과세율 적용을 취소하라고 결정한 것과 동일한 사안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서울시내 대형 초고가주택을 자체 조사하고, 일부 공용면적을 주거전용으로 쓰고 있다며 고급주택 기준을 적용해 8%의 취득세를 중과할 것을 자치구에 지시했습니다.

 

현행법상 취득세가 중과되는 고급주택은 공동주택 기준으로 주거전용면적이 245㎡(복층은 274㎡)를 초과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나인원한남 전체 344가구중 듀플렉스형 및 펜트하우스 293㎡(전용 244㎡) 124가구와 복층형 334㎡(전용 273㎡) 43가구 등 167가구에 대해 최초 취득세(2.8∼4%)에 더해 8%를 추가로 부과했습니다.

 

과세 추징액만 원시취득자인 사업주체 800억 원, 승계취득자인 수분양자 1천200억 원 등 2천억 원에 달하는 지방세 사상 초유의 금액입니다.

 

서울시는 나인원한남 입주민들이 지하에 설치된 세대별 지하 캐비넷 창고와 엘리베이터홀, 차고지형 지하 주차장을 공용시설이 아닌 입주자들의 전용공간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조세심판원은 조세불복 심판 청구에서 서울시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입주자 114가구에 대해 취득세 중과 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번에 사업주체와 나머지 53가구에 대해서도 모두 중과 취소 결정을 했습니다.

 

나인원한남 시행사 관계자는 "구청이 허가한 건축 기준에 맞춰 시공을 했고, 사용검사까지 받았으며 이후 불법 개조나 증개축을 통해 무단 용도변경을 한 사실이 없다"며 "엘리베이터홀이나 창고, 주차장은 엄연한 공용공간인데 이를 전용공간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조세불복 심판을 청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PH129도 서울시와 강남구가 건물 내부 발코니와 세대별 지하 창고 등을 문제 삼아 취득세를 중과했으나 조세심판원은 중과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일부 펜트하우스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취득세를 중과했다가 조세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3681

목록 스크랩 (0)
댓글 1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13 03.26 45,4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70,7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6,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3,2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5,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3,7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3,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3,1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9,0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357 기사/뉴스 '강달러'에 미국채 2억 베팅한 최상목... 野 "나라 팔아 재테크했느냐" 5 18:30 160
342356 기사/뉴스 [단독] 라디오 ‘뜨거우면 지상렬’, 3년 만 폐지…4월 6일 마무리 18:29 275
342355 기사/뉴스 민주 '여 이재명 등 내란죄 고발 조치'에 "일고 가치도 없는 헛소리" 5 18:24 271
342354 기사/뉴스 “해외선 ‘플미 암표’ 팔면 벌금 최대 1억원” 4 18:21 456
342353 기사/뉴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 투표율 5.87%… ‘역대 최저’(종합) 34 18:21 1,205
342352 기사/뉴스 [속보] 산림청, 경남 산청·하동 오늘 주불 진화 어려워…진화율 99% 10 18:16 1,186
342351 기사/뉴스 싱크홀 사고 수습 중인데…서울시장 안동행, 왜? 34 18:15 1,805
342350 기사/뉴스 '충격' NC-LG 경기 중 구조물 추락, 2명 병원 이송... NC "구단이 할 수 있는 조치 다할 것" [MD창원] 21 18:14 2,378
342349 기사/뉴스 日언론 "中, 韓에 시진핑 APEC 참석 의향 전달…공식방문 검토" 1 18:00 425
342348 기사/뉴스 경찰, '성폭행 혐의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오늘 소환 조사 12 17:56 416
342347 기사/뉴스 검찰, 천하람 조사…명태균·이준석 '칠불사 회동' 확인할 듯 7 17:54 622
342346 기사/뉴스 [속보] 적십자 "미얀마 만달레이 아파트 지구에 90여명 매몰" 5 17:51 1,398
342345 기사/뉴스 [KBO] 디펜딩 챔프 KIA, '충격 4연패' 239 17:45 11,149
342344 기사/뉴스 연예인 사건 사고 터지면 기사란 기사는 다 올라오면서 오늘 아주 조용한 기사 23 17:35 6,073
342343 기사/뉴스 권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시 국무위원 연쇄 총탄핵을 경고한 데 대해 “이것은 의회 쿠데타”라며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국헌 문란”이라고 주장했다. 56 17:27 1,448
342342 기사/뉴스 ???: 이재명 너 사법리스크 사라졌다며? 86 17:13 10,805
342341 기사/뉴스 [단독]"오세훈 결단만 남았다" 부영주택, 한남근린공원 분쟁서 최종 패소 4 17:10 1,149
342340 기사/뉴스 박경림 "출산 후 아들 동반 방송만 들어와 슬럼프" 고백  9 17:09 3,091
342339 기사/뉴스 락앤락, 산불피해 지역 주민 위해 밀폐용기·물병·텀블러 지원 4 17:07 942
342338 기사/뉴스 빅스 켄, 산불 피해 성금 1천만원 기부 [공식] 16 17:06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