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주력 차종 [사진출처=아우디코리아]
“벤츠·BMW 게 섰거라”
아우디코리아가 독해졌다. 같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BMW에 완전히 밀리고 ‘1만대 클럽’에서 탈락하는 등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역대급’ 공세를 펼친다.
아우디코리아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올해를 ‘혁신과 재도약의 해’로 삼아 브랜드 입지와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6종에 달하는 신차를 내놓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에는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쇼룸은 33개에서 35개로, 서비스센터는 32개에서 37개로 늘리고 24시간 비대면 서비스센터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더 이상 밀려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상태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해 9304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년보다 47.9% 줄었다.
볼보에 넘버3 자리를 넘겨준 것은 물론 렉서스와 토요타에도 졌다. 벤츠·BMW와 함께 ‘독일 삼총사’로 불렸던 아우디 입장에서는 굴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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