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불티… 불황 먹고 쑥쑥 크는 '메컴빽'
6,521 22
2025.01.14 23:37
6,521 22



국내 저가 커피 삼대장 급성장

초저가 메뉴, 전체 매출 절반 차지

컴포즈 2년간 400개씩 매장 늘어

외식 브랜드 검색 1위는 메가커피

매장 1736곳 빽다방은 '고속성장'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 삼대장인 '메컴빽'(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이 '1500원 아메리카노' 메뉴를 기반으로 급성장 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 영향까지 겹치면서 초저가 아메리카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불황의 역설'을 증명하고 있다.


14일 본지가 저가 커피 브랜드 빅3의 지난해 매출 상위 음료를 분석한 결과 3곳 모두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 메뉴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매출 기준 1~3위까지를 각각 아이스아메리카노(1500원), 아메리카노(1500원), 카페라떼(2500원)가 기록했다. 컴포즈커피는 아이스 음료의 가격이 500원 더 높은 메가MGC커피와 달리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이 동일하다. 컴포즈 커피 관계자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매출을 합치면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다"며 "(불경기로) 아메리카노 매출은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컴포즈 커피는 지난 2년 동안 매년 400개 가까운 매장을 출점하며 빠르게 사세를 키우고 있다.


저가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도 크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조사·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5806개를 대상으로 2018~2024년까지의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브랜드 전체 검색량 1위 브랜드는 메가MGC커피(1265만)였다. 2위 도미노피자(1052만), 3위 맥도날드(1043만) 등과 비교해 20% 이상 앞선다.


메가MGC 커피 역시 판매량 1~3위 모두 아메리카노 기반 음료였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매출은 2022년 1748억원에서 2023년 3683억원으로 110%가량 급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아직 공시 전이지만 2024년에도 매장수가 전년과 비슷하게 600개 이상 증가했다.


빽다방도 가장 저렴한 메뉴인 기본 아메리카노(1500원)가 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카페라떼(3000원), 3위는 대용량 아메리카노인 빽사이즈 아메리카노(3000원)가 차지했다. 빽다방 매장수는 2022년 1244개에서 2023년 1470개, 2024년 1736개로 고속 성장 중이다.


이들 저가 커피 브랜드의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은 모두 1500원이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4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3분의 1가격이다. 다만, 커피 전문점과 저가 커피 브랜드의 경우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테이크 아웃 비중이 높은 편이다. 소형 저가 커피프랜차이즈는 매장 내 음용 매출 비율은 전체 커피 시장의 약 4%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소형 저가 브랜드의 테이크아웃 비중은 전체 커피 매장 시장의 19%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브랜드와 전문점 커피 브랜드를 찾는 고객층, 입지, 가격 등이 다르다"면서도 "다만, 불경기로 인해 저가 커피 전문점들이 빠르게 매장을 늘려가면서 업계 자체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5493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479 00:05 8,5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26,7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09,3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4,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93,6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2,9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3,2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1,5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8,8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2,8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128 기사/뉴스 뭐라도 비 온다는 소식은 반갑다 3 09:53 251
2664127 이슈 산림청 대형 산불 상황 (3월 26일 5시 기준) 1 09:53 201
2664126 기사/뉴스 3월 26일 오늘의 안전 상황 (산불 진행사항(3.26. 05:00 기준) 6 09:50 561
2664125 정보 토스 - 분모자로제떡볶이 1 09:50 200
2664124 기사/뉴스 [속보] 韓대행 "불법소각 단속 강화…법령에 따라 위반자 엄정 조치" 8 09:48 453
2664123 기사/뉴스 현대차그룹, 경상·울산 산불 성금 20억원…화재피해車 수리지원 3 09:48 228
2664122 기사/뉴스 SK, 산불 피해 복구 위해 20억원 성금 지원 7 09:48 374
2664121 기사/뉴스 현대백화점그룹, 산불 피해 복구에 4억원 기부 5 09:47 196
2664120 이슈 하나은행 광고모델.. 46 09:46 3,613
2664119 기사/뉴스 포스코그룹, 산불 피해 복구에 20억원 기부 4 09:45 429
2664118 이슈 [전봉준투쟁단] 현재 집회인원이 다소 부족한 듯하여 집에 있는 사람들은 이곳으로 와줬으면 하는 글 12 09:44 887
2664117 기사/뉴스 "국평이 70억에 팔렸대"…반포 술렁인 소문, 사실이었다 14 09:41 2,285
2664116 기사/뉴스 [현장영상] "XX" 육두문자·반말 난무…헌재 앞 국힘의 막무가내 '불법시위' 9 09:41 375
2664115 기사/뉴스 '언더피프틴' 제작진 "방심위 검토 발언 정정…디테일하지 못했다" 8 09:41 679
2664114 유머 홍대 오만군데 다 있는 캐릭터.jpg 14 09:39 2,188
2664113 이슈 무슨 생각으로 사연을 보낸건지 작가도 댓글도 어이터지는 중인 사연툰.... 54 09:39 2,823
2664112 기사/뉴스 산청 산불 진화율 80%…산불영향 구역 1천685㏊ 확대 4 09:38 508
2664111 기사/뉴스 [속보] 산림청 "사망자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자…추가 피해 확인 중" 6 09:38 429
2664110 기사/뉴스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화마 피했다…"큰 피해 없어" 44 09:36 1,810
2664109 기사/뉴스 “하루하루가 지옥”...박한별, 버닝썬 연루 남편 논란 첫 심경 46 09:35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