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장실서 낳은 아기 살해…남친과 영화관 간 친모 20년 구형
4,955 23
2025.01.14 21:36
4,955 23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형사부(이의영 재판장)는 아동학대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은 "수사단계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경계성 지능 장애가 범행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는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런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선처를 해선 안 된다"며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광주 서구 광천동의 남자친구 거주지 주변 상가 화장실에서 임신 29주 상태로 출산한 신생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출산 후 변기 물에 머리가 빠진 아이를 그대로 방치해 익사하게 했다.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장애인 화장실 칸으로 아이의 시신을 옮겨 유기한 채 자리를 떠났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 남자친구가 자택 주변에서 아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전해주자 모른 척하기도 했다.

아이의 시신은 화장실을 청소하던 상가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범행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이혼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해 시설에 인계한 전력이 있었다. 이에 A씨는 가족들의 비난이 두려웠고, 남자친구와 교제 중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 아이의 아버지를 특정할 수 없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아이는 출산 후 적절한 조치를 받았다면 충분히 존귀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나, A씨의 인륜을 저버린 살인 행위로 이름도 갖지 못하고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1일 열린다.


https://naver.me/GSDbEfkP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46 04.02 72,5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1,8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8,4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2,7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9,9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7,0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775 기사/뉴스 검사 출신 헌법재판관의 부활?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13:08 97
2679774 이슈 일본 토야마현 보건소에 반려견 광견병 예방주사 줄 선 모습 🐶 3 13:08 256
2679773 기사/뉴스 @:국민의 힘 여러분 대통령 선거는 창고 대방출이 아닙니다 1 13:08 175
2679772 유머 기안84 인스타 업뎃 with 방탄소년단 진 13:08 169
2679771 정보 ‘동양화’ 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한국화’라는 단어 대신 사용한 말으로 한국의 정체성을 지우기 위해 쓰였다고 알고 있어요!! 13:07 134
2679770 유머 국민의 힘 대표 변천사 2 13:06 255
2679769 이슈 지하철 탔는데 아무도 못알아본다는 태연.jpg 10 13:06 1,037
2679768 기사/뉴스 “언제나 보고 싶어”...샤이니 민호, 故종현 36번째 생일 그리움 전했다 1 13:06 254
2679767 이슈 이거 안철수 도대체 어떻게 싸웠는지 궁금한달글; 23 13:04 1,618
2679766 이슈 스테이씨 시은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3:04 229
2679765 기사/뉴스 라이브! 심우정은 민간인 윤석열을 즉시 구속하라 (feat: 박은정 등) 6 13:02 412
2679764 이슈 친구끼리 닮았다 말많은 여돌 친구 조합 3 13:02 628
2679763 이슈 워털루공대 1학년vs막학년 틱톡 ㅈㄴ무서움 3 13:02 459
2679762 기사/뉴스 "한덕수의 이완규 지명, 헌재를 내란세력으로 장악하려는 시도" 1 13:00 419
2679761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 영상 13 13:00 2,453
2679760 기사/뉴스 트럼프, 79세 생일 맞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계획 116 12:59 1,927
2679759 유머 야밤에 몰래 김치찌개 고기 먹다가 걸린표정의 윤남노랑 정호영 6 12:59 1,248
2679758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메이저 19개구장 홈런성 타구 억까 당한뒤 9회말 8경기 연속 안타침 4 12:59 781
2679757 이슈 자녀의 신상을 무분별하게 sns에 올리는 부모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광고 9 12:58 1,483
2679756 이슈 이수만 회사에서 프로듀서롤로 일하는 중인듯한 소녀시대 써니 27 12:58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