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장실서 낳은 아기 살해…남친과 영화관 간 친모 20년 구형
4,809 23
2025.01.14 21:36
4,809 23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형사부(이의영 재판장)는 아동학대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은 "수사단계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경계성 지능 장애가 범행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는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런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선처를 해선 안 된다"며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광주 서구 광천동의 남자친구 거주지 주변 상가 화장실에서 임신 29주 상태로 출산한 신생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출산 후 변기 물에 머리가 빠진 아이를 그대로 방치해 익사하게 했다.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장애인 화장실 칸으로 아이의 시신을 옮겨 유기한 채 자리를 떠났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 남자친구가 자택 주변에서 아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전해주자 모른 척하기도 했다.

아이의 시신은 화장실을 청소하던 상가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범행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이혼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해 시설에 인계한 전력이 있었다. 이에 A씨는 가족들의 비난이 두려웠고, 남자친구와 교제 중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 아이의 아버지를 특정할 수 없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아이는 출산 후 적절한 조치를 받았다면 충분히 존귀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나, A씨의 인륜을 저버린 살인 행위로 이름도 갖지 못하고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1일 열린다.


https://naver.me/GSDbEfkP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2 03.28 27,7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7,2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3,4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1,6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94,3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24,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1,1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66,0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6,1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8,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626 유머 싸구려 입맛 특징 2 19:37 234
2669625 이슈 <폭싹 속았수다> 촬영 종료 후 스태프 배우들에게 보낸 임상춘 작가의 편지 19:37 286
2669624 유머 남자는 와인이 맞는 것 같음 32 19:31 2,716
2669623 이슈 백상예술대상에서 흑백요리사가 대상받아도 되는이유 11 19:31 1,390
2669622 유머 해외네티즌 "한국 지하철 역에는 이런 멋진 분수가 있어" 해외반응 33 19:30 2,996
2669621 유머 짭천이한테 찐하게 뽀뽀해준 푸바오 🙄 8 19:28 1,117
2669620 이슈 아우라 장난없는 머리 흩날리면서 걸어오는 엔믹스 릴리 3 19:28 566
2669619 이슈 살다살다 이런 레코드 비하인드 처음 봄 19:26 1,465
2669618 기사/뉴스 "짠하기도, 기특하기도" 최유정이 솔직하게 돌아본 '10년' (인터뷰③) 1 19:25 363
2669617 팁/유용/추천 그동안 잡덬인 더쿠가 굿즈들로 꾸민 인테리어 기록들 (스압) 16 19:25 1,623
2669616 이슈 초코파이때문에 퇴사함 33 19:22 4,627
2669615 이슈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 이거 다들 뭐라고 불러? 326 19:22 8,611
2669614 이슈 윤도현이 부르는 10cm - 너에게 닿기를 🤟 12 19:22 407
2669613 이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젤 하이퍼리얼리즘 오지는 장면 14 19:20 2,485
2669612 이슈 차은우 2025 OFFICIAL PHOTO BOOK with VERDY COMING SOON📷 2 19:19 368
2669611 유머 립싱크를 너무 못하는 아리아나 그란데 1 19:18 969
2669610 유머 [속보] 우군 도통사 이성계, 위화도에서 회군...싸우지 않겠다 선언! 21 19:17 1,076
2669609 유머 자신의 병원비가 궁금했던 고양이 20 19:16 3,004
2669608 이슈 더쿠덕들이 좋아할만한 버거 49 19:13 3,528
2669607 기사/뉴스 韓, 野 재탄핵 경고에도 침묵… 마은혁 임명 ‘여야 합의’ 고수 47 19:13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