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장실서 낳은 아기 살해…남친과 영화관 간 친모 20년 구형
2,561 23
2025.01.14 21:36
2,561 23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형사부(이의영 재판장)는 아동학대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은 "수사단계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경계성 지능 장애가 범행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는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런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선처를 해선 안 된다"며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광주 서구 광천동의 남자친구 거주지 주변 상가 화장실에서 임신 29주 상태로 출산한 신생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출산 후 변기 물에 머리가 빠진 아이를 그대로 방치해 익사하게 했다.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장애인 화장실 칸으로 아이의 시신을 옮겨 유기한 채 자리를 떠났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 남자친구가 자택 주변에서 아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전해주자 모른 척하기도 했다.

아이의 시신은 화장실을 청소하던 상가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범행 닷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이혼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해 시설에 인계한 전력이 있었다. 이에 A씨는 가족들의 비난이 두려웠고, 남자친구와 교제 중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 아이의 아버지를 특정할 수 없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아이는 출산 후 적절한 조치를 받았다면 충분히 존귀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나, A씨의 인륜을 저버린 살인 행위로 이름도 갖지 못하고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1일 열린다.


https://naver.me/GSDbEfkP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590 01.15 35,1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95,7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67,0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37,0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35,3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4,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93,7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46,5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89,7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433 기사/뉴스 [속보] 법원,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 앞두고 청사 보안 강화 13:39 301
329432 기사/뉴스 [단독] 국방부 조사본부, 비상계엄 '포고령 2호' 준비했나…'반정부 정치활동 금지 조항' 담긴 문건 공유 22 13:25 1,233
329431 기사/뉴스 ‘아스날전도 명단제외’ 토트넘 전력에서 배제된 양민혁, 언제 데뷔하나 9 13:24 472
329430 기사/뉴스 "사기탄핵" 이어 "이재명의 도구"…공수처·경찰·법원·헌재 다 때린 친윤 비대위 6 13:24 599
329429 기사/뉴스 시민 1413명이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윤석열 내란 방탄’ 국힘 5적은 누굴까. 38 13:18 1,939
329428 기사/뉴스 여친 살해후 '자해했다' 허위 신고한 20대 1심서 무기징역 6 13:15 912
329427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대법원장 추천' 계엄특검법, 17일쯤 발의" 23 13:15 1,449
329426 기사/뉴스 주원, 가수 전격 데뷔? 달콤한 고백송 '사랑은...' 발매 4 13:09 494
329425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계엄 특검법' 발의 당론으로 채택 163 13:07 7,932
329424 기사/뉴스 [단독] 與개헌안은 분권형 대통령제…"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 261 13:01 6,345
329423 기사/뉴스 선거연수원서 중국 해커 90명 체포? '부정선거' 악순환의 고리 찾았다 39 12:55 3,356
329422 기사/뉴스 헌재, 尹측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연기 신청 불허…“변경할만한 사유 아냐” 16 12:53 1,071
329421 기사/뉴스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51 12:47 2,366
329420 기사/뉴스 국민의힘 35%·민주 33%…이재명 28%·김문수 13%[NBS 조사](종합) 418 12:45 16,860
329419 기사/뉴스 언론개혁이 진짜 절실한 이유 11 12:29 3,111
329418 기사/뉴스 아재들의 개그 강박, ‘히트맨2’ [편파적인 씨네리뷰] 4 12:12 1,036
329417 기사/뉴스 [속보] 한은총재 "영장집행 계기로 정치·경제 분리 다시 말할수 있어" 55 12:09 3,231
329416 기사/뉴스 올해 서민대출 연체율 2배 급등…당국 ‘햇살론’ 손질 1 12:03 1,001
329415 기사/뉴스 [단독] 다비치 소속사 몸집 더 키운다…카더가든도 CAM行 5 11:59 1,592
329414 기사/뉴스 에이티즈 홍중 측, 방시혁 디스? "입장 없다" [공식] 316 11:57 2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