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외부 등'도 다 꺼졌다‥'비상 전력'서 제외된 블랙박스
6,723 22
2025.01.14 21:10
6,723 22

https://youtu.be/fYon_CpGtqk?si=7KR-1rCLEz9qyeCd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밝혀줄 4분간의 기록이 블랙박스에 남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항공기는 엔진이 멈춰도 배터리의 비상 전력을 쓸 수 있게 돼 있지만, MBC 취재 결과,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이 비상 전력이 쓰이는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상 전력 대상이 아닌 '외부 등' 역시, 사고기 착륙 당시 모두 꺼져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항공기의 전기 공급은 엔진 내부에 있는 발전기에서 이뤄집니다.

비상시 엔진이 작동을 멈추더라도 발전기와 이어진 배터리에서 저장된 비상 전력을 사용합니다.

[항공정비학과 교수 (음성변조)]
"메인 엔진이 안 돌아가더라도 (배터리에 저장된) DC(직류 전류)를 이용해서 DC가 쓸 수 있는 시간이 1시간이 된 거죠."

그럼에도, 사고 직전 이 항공기의 외부 등과 블랙박스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겁니다.

MBC가 확인한 보잉 737-800기종의 회로도를 보면, 배터리의 비상 전력이 쓰이는 대상에 '블랙박스'와 '외부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진 2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블랙박스가 바로 먹통이 되는 셈입니다.

[김인규/항공대 비행교육원장]
"좌우측 제너레이터(발전기)가 다 나갔다 그러면 CVR(음성기록장치), FDR(영상기록장치)은 없다고 봐야 되죠."

이제 핵심 단서는 조종사가 관제탑과 나눈 교신 기록인데, 국토부는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관계자(음성변조)]
"일반적으로 조종사와 관제사가 얘기한 것 이외에 옆에서 잡음으로 들어간 소리들을 분석해내거든요."

사고 유가족들은 조사에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국제 기준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철현 기자

영상취재 : 영평만 / 영상편집 :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3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211 00:01 3,8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2,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7,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3,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15,3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5,1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1,6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9,5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2,4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4,5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181 기사/뉴스 불매운동 6년 만에 한국 연예인 전면 배치한 유니클로... 모델은 비비 33 03:12 3,418
347180 기사/뉴스 수수료 저렴한 가게배달, 사실상 ‘사망선고’ 22 03:06 3,110
347179 기사/뉴스 [단독] "경찰·소방, 군 복무로 인정"…양향자, '女모병제 확대' 대선 공약으로 21 02:44 2,153
347178 기사/뉴스 100년만에 찾은 제주 관아의 종 32 01:27 4,398
347177 기사/뉴스 휴가 중 성폭행하려던 군인, 범행 후 母에게 “심신미약 주장하면 돼” 26 01:04 3,637
347176 기사/뉴스 하하♥별, 자식농사 대박났네…7세 막내딸, 엄마 닮았는데 영어 박사[SCin스타] 14 01:03 4,059
347175 기사/뉴스 일본 유명호텔들 단체로 담합한거 걸림 34 00:23 8,261
347174 기사/뉴스 콜드플레이 8년 만에 다시,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뉴스데스크/MBC) 3 00:21 1,347
347173 기사/뉴스 경남서 어린이집 야외수업 참여한 9살 장애아 물에 빠져 숨져 139 04.17 25,312
347172 기사/뉴스 여사에 아부, 탬버린만" 언급…한동훈 9 04.17 1,755
347171 기사/뉴스 ‘윤어게인 신당’ 창당 취소…변호인단 “국힘 압박 빗발쳐” 23 04.17 2,640
347170 기사/뉴스 한국노총 대선 지지 정당 “국민의힘 빼고” 결정한다 10 04.17 1,710
347169 기사/뉴스 박명수, 이정후에 홀딱 빠졌다는 아내에 공감 “자랑스러워 국뽕” (라디오쇼) 04.17 885
347168 기사/뉴스 KBS 수신료 통합징수 법안 국회 재표결 통과 04.17 1,221
347167 기사/뉴스 [단독] “24시간 일 시켜도 불평없어”…카카오, 코딩 등 AI로 대체할 업무 신입 안 뽑는다 19 04.17 3,347
347166 기사/뉴스 '안경에이스의 12K 인생투' 롯데, '공동 3위' 점프-329일 만에 스윕 달성[KBO] 4 04.17 648
347165 기사/뉴스 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BTS 지민 등 23억 빌려 39 04.17 7,090
347164 기사/뉴스 유재석, 27년 전 '전국노래자랑' 출연…"어떡해" 대폭소 04.17 2,120
347163 기사/뉴스 ‘가십걸’ 배우 향년 39세 사망, “사인은 당뇨병 합병증”[해외이슈] 33 04.17 11,121
347162 기사/뉴스 WBC 日 야구대표팀 감독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MLB서 뛰는 이정후" 1 04.17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