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외부 등'도 다 꺼졌다‥'비상 전력'서 제외된 블랙박스
6,231 22
2025.01.14 21:10
6,231 22

https://youtu.be/fYon_CpGtqk?si=7KR-1rCLEz9qyeCd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밝혀줄 4분간의 기록이 블랙박스에 남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항공기는 엔진이 멈춰도 배터리의 비상 전력을 쓸 수 있게 돼 있지만, MBC 취재 결과,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이 비상 전력이 쓰이는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상 전력 대상이 아닌 '외부 등' 역시, 사고기 착륙 당시 모두 꺼져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항공기의 전기 공급은 엔진 내부에 있는 발전기에서 이뤄집니다.

비상시 엔진이 작동을 멈추더라도 발전기와 이어진 배터리에서 저장된 비상 전력을 사용합니다.

[항공정비학과 교수 (음성변조)]
"메인 엔진이 안 돌아가더라도 (배터리에 저장된) DC(직류 전류)를 이용해서 DC가 쓸 수 있는 시간이 1시간이 된 거죠."

그럼에도, 사고 직전 이 항공기의 외부 등과 블랙박스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겁니다.

MBC가 확인한 보잉 737-800기종의 회로도를 보면, 배터리의 비상 전력이 쓰이는 대상에 '블랙박스'와 '외부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진 2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블랙박스가 바로 먹통이 되는 셈입니다.

[김인규/항공대 비행교육원장]
"좌우측 제너레이터(발전기)가 다 나갔다 그러면 CVR(음성기록장치), FDR(영상기록장치)은 없다고 봐야 되죠."

이제 핵심 단서는 조종사가 관제탑과 나눈 교신 기록인데, 국토부는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관계자(음성변조)]
"일반적으로 조종사와 관제사가 얘기한 것 이외에 옆에서 잡음으로 들어간 소리들을 분석해내거든요."

사고 유가족들은 조사에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국제 기준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철현 기자

영상취재 : 영평만 / 영상편집 :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3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657 03.28 45,9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6,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2,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0,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0,8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2,2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2,3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7,4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3,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966 기사/뉴스 [단독] 신상 도용해 "산불 지르겠다"...경찰,작성자 추적 중 5 10:35 302
342965 기사/뉴스 제이홉, 빌보드 '핫100' K팝 솔로 최다진입 7곡 타이…'모나리자' 65위 13 10:34 160
342964 기사/뉴스 [단독] 공차도 가격 인상 … '펄 토핑' 음료 가격 최대 200원 인상 4 10:30 327
342963 기사/뉴스 '파과', 4월 30일 개봉 확정…문화의 날 정조준 4 10:28 277
342962 기사/뉴스 한 대행, '산불 피해돕기' 출연…"주민 지원에 최선" 22 10:19 656
342961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톱10 재진입…4계단 역주행 6 10:16 502
342960 기사/뉴스 민주 “‘탄핵 남발’ ‘줄탄핵’, 그따위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겠다” 122 10:15 1,729
342959 기사/뉴스 ‘선업튀’ 김혜윤-더보이즈 영훈 ‘ASEA 2025’ MC 확정[공식] 16 10:14 801
342958 기사/뉴스 [단독]장도연, SM C&C로 전격 이적…강호동·전현무 한솥밥 16 10:13 3,127
342957 기사/뉴스 하태경 "장제원, 의리 있는 정치인… 죽음으로 업보 감당해" 289 10:12 12,968
342956 기사/뉴스 120억 반격나선 김수현…가세연 "사귄 게 아니면 미성년자 그루밍" 21 10:11 2,906
342955 기사/뉴스 커피·콜라 제쳤다… CU, 1분기 건강음료 매출 증가 4 10:10 1,336
342954 기사/뉴스 4월 첫째 주 콘텐츠 랭킹 1위의 주인공은? 8 10:09 470
342953 기사/뉴스 김희정 "장제원 사망, 만우절 가짜뉴스였으면 했다…고인 명예 지켜달라" 388 10:08 19,040
342952 기사/뉴스 여야, '尹탄핵 선고' 촉구 한목소리…속내는 제각각 10:06 246
342951 기사/뉴스 [속보] 전국 주민센터 시스템 장애...인감 발급 업무 중단 3 10:05 1,886
342950 기사/뉴스 “내 여친 성희롱했지? 죽여 버리겠다”…중학생 2명 협박한 교사, 잘못 시인 9 10:04 1,118
342949 기사/뉴스 이대로 가면 유쾌하게 웃으면서도, 공감과 짠함이 남는 기사 톤이 완성돼. 추가로 하객 반응이나 신부 스토리 더 넣고 싶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7 10:02 821
342948 기사/뉴스 '내란 혐의' 김용현 구속상태 유지…구속취소청구 또 기각 18 10:02 1,104
342947 기사/뉴스 덕후 집결 '퇴마록' 첫 공식 굿즈, 펀딩 이틀만에 5억 돌파 3 09:59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