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강쥐가 놀라서 도망치다 하네스 풀렸다는 글 보면서
나도 그런 경험한 적이 많아서 남일 같지도 않고
혹시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덬들을 위해 쓰는 글
울집 강쥐도 쫄보견 대회 나가면 입상 가능일 정도로 잘 놀라고
하네스도 잘 벗고 도망치거든 그러다가 사고날 뻔한 적도 많고
그 문제로 갈아치운 하네스만 스무 개가 넘을 텐데
그때마다 느낀 게 절대 안 벗겨지는 하네스는 없다 < 이거였어
하다하다 나중에는 산책을 안고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고민했는데
그때 우연히 알게 된 게 중간리드줄이야
초록창에 중간리드줄 치면 이런 줄이 나오는데
이 중간리드줄에는 양쪽으로 고리가 달려있어
이걸 한쪽은 하네스랑 연결을 하고
다른 한쪽은 강쥐 목줄이랑 연결하는 거야
(울집 강쥐 착용샷)
노란 부분 안에 있는 게 중간 리드줄이야
저렇게 하네스랑 목줄을 양쪽으로 연결해서 착용 시키면 되는데
나는 저 중간리드줄 고리가 약해보이더라고
그래서 등산용 카라비너 양쪽에 달아서
각각 하네스랑 목줄에 달아놓고 산책시키는데
이렇게 쓰고 나서 한 번도 하네스 벗겨진 적이 없어
목줄이랑 같이 연결이 돼서 하네스가 벗겨지기에는
목줄이 있어서 하네스 빠질 공간이 나오질 않고
하네스가 벗겨져도 목줄이 있어서
목줄까지 쑥 빠지지 않는 이상 강쥐 놓치는 일이 없더라고
목줄을 달아서 강아지가 달려갈 때 목이 조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가 쥐고 있는 리드줄은 하네스랑 연결하니까
애가 뛰어나가도 목에 압박이 되지 않아서 기침하거나 그러지도 않아
우리 강쥐도 놀라서 하네스 벗고 도로로 뛰쳐든 적도 있고
그냥 평소처럼 하네스하고 산책하다가 그냥 쑥 벗겨진 적도 많았는데
저렇게 목줄까지 착용시킨 후로는 그런 돌발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어
무엇보다 하네스가 풀려도 2차적으로 목줄이 있으니까
돌발상황이 생겨도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게 좋더라고
그래서 혹시 같은 고민하고 있는 견주덬들이 있다면
중간리드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물론 이렇게 착용하고 다녀도 제일 중요한 건
산책시에 강쥐에게서 눈을 안 떼는 거겠지만
강아지들도 견주덬들도 안전한 산책만 할 수 있길 바라며
신나게 산책하는 우리 강쥐 사진을 마지막으로 두고 글 마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