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5x5gfzwDDE?feature=shared
지난해 5월
서구의회 의장단 등 6명은
미국과 캐나다로 6박 8일간의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암남공원과 대신공원에 적용하겠다며
방문한 곳은 나이아가라 폭포.
[김혜경 / 서구의회 의장 (지난해 5월)]
"송도 해수욕장을 끼고 있으니까 이제 인공 폭포를 한번 보고 또 사실은 주위에 자연 경관이 너무 잘 돼 있거든요."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명소를 도는 데만,
1인당 무려 450여만 원이 들면서
외유성 출장이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공개된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서구의회는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습니다.
전국 69곳 구의회 가운데 5등급은 5곳에
불과합니다.
전국 69곳 구 의회 가운데 청렴도와 관련된
모든 지표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곳은
인천 미추홀구의회와 부산 서구의회,
단 두 곳 뿐입니다
서구의회는 간담회 명목으로
업무추진비를 결제하고도
간담회를 열지 않거나,
업무추진비로 개인 식사를 한 정황까지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양미숙 /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모든 지표에서 최하위가 나왔다는 건, 그거야말로 사필귀정이고..정치 권력 기관인 집행부를 감시할 수 없고 결국은 그게 서구 주민들, 부산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 밖에..."
또, 법적 의무사항인 부패방지 대면 교육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구청 역시 4등급으로, 서구의회와 함께
사실상 낙제점 수준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구청장 측근 인사 부인을
보건소장으로 채용하고
직원 단체관람 행사에 정치적 논란이 있는
영화를 선택한 바 있습니다.
[박재운 / 신라대 행정학과 교수]
"상시적인 어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서 일상적으로 감시와 견제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필요하다, 부패 문제가 굉장히 정도가 심할 때에는 주민소환제도를 통해서 (책임을 묻도록...)"
이번 평가에서 해운대구 또한
의회와 구청 모두 저조한 4등급을 받았고
부산시의회도 4등급에 머물렀습니다.
MBC뉴스 이승엽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1086&mt=A&sub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