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연속 기획] 다시헌법 ④ 비상계엄도, 체포 거부도, 모두 헌법상 영장주의 위반
3,516 0
2025.01.14 20:35
3,516 0

https://youtu.be/5Tq-yRGX6zc?si=hM_VPXPictHTFsqG




윤석열 대통령이 무장군인들을 국회로 보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 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 선포 담화)]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국회를 범죄자 집단으로 매도했지만 근거는 없었습니다.

법관이 발부한 체포영장도 없었습니다.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장 없이 서버 반출을 시도했고, 영장 없이 직원들을 잡아가려 했습니다.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등에게 "야구방망이와 복면, 밧줄도 준비하라"고 지시하며 "족치면 된다"고 고문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선관위원장을 겸하는 노태악 대법관에 대해서는 "내가 확인할 테니 야구방망이를 내 사무실에 갖다 놓으라"고 말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

헌법 제12조 3항에 규정된 영장주의 원칙입니다.

권력자가 제멋대로 수사해 인권을 침해하는 폐해를 막기 위한 조항입니다.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망상에 사로잡힌 채, 국회를 범죄자 집단으로 규정하며 헌법상 영장주의를 위반했습니다.

그리고 내란죄 수사가 시작된 지금, 또다시 영장주의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내란죄 체포영장을 부정하며 경호원들을 사병처럼 내세워 뒤에 숨어 있는 겁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사 끝에 법관이 영장을 발부했다면, 그 영장은 집행이 돼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은 법관이 발부한 정당한 영장의 집행을 거부하는 거니까, 그것 또한 영장주의 원칙에 반하는 거죠."

2012년 헌법재판소는 "사법권 독립에 의해 신분이 보장된 법관이 발부한 영장에 의하여만 체포·구속·압수·수색 등의 강제처분을 할 수 있다는 게 영장주의의 본질"이라며 헌법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때나 지금이나 헌법상 영장주의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 기자

영상편집: 안윤선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3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36 04.18 45,3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7,1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6,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9,8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7,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3,7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9,9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8,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7,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0,8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702 기사/뉴스 [단독] 전 여친 계좌에 1원씩 553차례 입금…직장까지 찾아갔다 체포 1 13:54 73
347701 기사/뉴스 이재명 지지도 '50%' 첫 돌파‥3자 가상대결서도 '과반' [리얼미터] 1 13:53 35
347700 기사/뉴스 관악구, 대사증후군 무료 검사 서비스 2 13:51 312
347699 기사/뉴스 '학씨' 최대훈 오열 "길었던 무명, 父에 차 사드린다 했는데 돌아가셔"('유퀴즈') 9 13:49 1,067
347698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쪽, 지지해준 당원 2만9천명 개인정보 흘려 ‘불법 여론조사’ 3 13:48 392
347697 기사/뉴스 16세 김다현 악성 비방 50대 남성, 징역 4월·집행유예 2년 선고 7 13:44 1,032
347696 기사/뉴스 코까지 골며 숙면했는데 어쩌다?···강수연, 뇌출혈 돌연사 비밀 캔다(셀럽병사의 비밀) 6 13:43 1,212
347695 기사/뉴스 "내란수괴 윤석열만 특혜 대접…지귀연 즉시 징계해야" 13 13:42 812
347694 기사/뉴스 [속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김형두 재판관 선출 7 13:42 1,792
347693 기사/뉴스 세븐틴 디에잇, 루이 비통 새 얼굴로 9 13:41 1,260
347692 기사/뉴스 [대선 D-43]이준석, 전장연 시위 작심 비판…“시민 볼모 삼는 인질극” 11 13:40 294
347691 기사/뉴스 20주년 '무한도전' 최고 에피소드는?..'무한상사' 압도적 1위 [공식] 4 13:40 201
347690 기사/뉴스 '28일 데뷔' HITGS(힛지스) 두 번째 단체 콘셉트 포토+영상 공개…데뷔 기대감 고조 13:36 113
347689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화재 방화 용의자, 평소 이웃 주민들에게 욕설… 퇴거 당해” 17 13:29 2,504
347688 기사/뉴스 '또 깜빡 속았다'…중국산 가짜에 쑥대밭된 한국 3 13:27 1,838
347687 기사/뉴스 미국, 트럼프 지침에…‘첫 여성 썬더버드 조종사’ 기록 삭제 15 13:26 1,189
347686 기사/뉴스 여권 영문명 표기법 틀렸다고 임의 수정하면 위법...法 "행복추구권 침해" 12 13:22 1,094
347685 기사/뉴스 '반명 텐트' 신호탄? 권영세 "당의 문 다시 활짝 열 것" 7 13:19 373
347684 기사/뉴스 [단독] 장그래가 출근하던 그 건물 팔린다… ‘兆 단위 대어’ 서울스퀘어 매물로 16 13:18 1,369
347683 기사/뉴스 “일제 강점기 얼마나 잔인했는지 몰랐다”…한화 7연승 이끈 와이스 아내의 ‘이곳’ 방문기 화제 3 13:17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