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정진석 호소문' 팩트체크‥윤석열은 억울한 피해자?
2,524 3
2025.01.14 20:20
2,524 3

https://youtu.be/gDrerrI4kr4?si=ENXGP7m7Jw1rmsLB



정진석 비서실장은 '호소문'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장문의 글에서 시종일관 윤 대통령이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했는데요.

수사기관이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한 건지, 아니면 윤 대통령만 유별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방어권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당당히 수사와 재판에 응하면 보장되는 권리입니다.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어권은 침해되지 않았습니다.

헌법 12조는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나 구속을 받지 않으며, 이때 법관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공수처 검사가 청구해, 법원이 발부했으며, 이의신청 역시 법원이 기각한 만큼 절차적으로 헌법 규정에 어긋난 게 없습니다.

또, 방어권을 위해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체포나 구속 시 적부심사를 청구할 권리 역시 모두 보장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변호사 4명을 선임했으며, 체포되더라도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실장은 "왜 윤석열 대통령만 우리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되어야 하냐"고 주장했지만, 영장집행에 불응하면서 스스로 사법체계를 훼손하는 건 윤 대통령입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지난 9일)]
"일단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우리 법치주의 사회에서의 모든 국민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정 실장은 "경찰과 공수처가 막무가내"라며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하게 대응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세 차례 출석 요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왔습니다.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발부된 체포영장은 지난 2023년 기준 3만 396건에 달합니다.

그중 윤 대통령처럼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거센 저항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유독 가혹하게 당하고 있다기보다는 유별나게 특례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정진석 실장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무슨 이유가 있냐"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발부된 영장은 구속영장이 아닌 체포영장입니다.

만약 구속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수사에 불응하면서 도피 우려를 키워 구속의 가능성을 키우는 건 윤 대통령 본인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김신영 / 영상편집 :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2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16 00:05 15,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2,4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1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7,4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0,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9,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4,3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087 이슈 진짜 당황스러운 소개팅 취소 사유 23:40 0
2665086 정보 극장 성적만으론 적자 확정인 것 같은 영화 백설공주 23:40 85
2665085 유머 그럼 단체로 홀렸던가? 싶은 뉴진스 발언.txt 23:40 207
2665084 이슈 전지현과 이응복PD, 김은희 작가의 만남으로 유명했던 드라마.jpg 7 23:35 1,220
2665083 유머 Real life vs Kdrama 23:32 507
2665082 이슈 그동안 모아온 실바니안을 떠나 보내려는 딸 33 23:31 3,918
2665081 유머 아델의 명곡 hello의 또다른 사용법.... 7 23:31 935
2665080 이슈 로이킴 새 디지털 싱글 컨셉 포토.jpg 1 23:31 398
2665079 기사/뉴스 EBS 보직 간부 54명 중 52명, 신동호 사장 임명 반발 보직 사퇴 19 23:30 1,566
2665078 이슈 tvn 사극 중에 제일 최악이었던 드라마 원경 12 23:29 2,761
2665077 유머 팬미팅 지옥속에 갇힌 유튜버 배달배 14 23:26 1,775
2665076 팁/유용/추천 박보검 달아요, 박보검 무대 드려요? 뮤직뱅크부터 더 시즌즈까지 출연 무대 몰아보기 13 23:25 299
2665075 이슈 JTBC 개국 초창기 소녀시대 예능 14 23:24 1,981
2665074 이슈 논란직후 김수현 디씨갤에 올라왔었던 성명문빌런 성명문 vs 찐 팬들이 쓴 김수현 지지 성명문 14 23:23 2,289
2665073 이슈 첫날 성적 대박 난거 같은 넷플 드라마 27 23:22 5,446
2665072 이슈 폭싹속았수다) 상상도못한 비하인드1위 10 23:22 1,859
2665071 이슈 유튜버 엄은향 유튜브 커뮤니티 글 업로드 16 23:21 4,368
2665070 이슈 화마에 갖힌 반려견 6마리 주인이 세 번에 걸쳐 구조했다. 15 23:21 1,799
2665069 유머 🐱 : 실례지만 합석 좀 해도 될까요? 9 23:21 953
2665068 정보 10년 된 드라마들 3 23:20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