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정진석 호소문' 팩트체크‥윤석열은 억울한 피해자?
2,654 3
2025.01.14 20:20
2,654 3

https://youtu.be/gDrerrI4kr4?si=ENXGP7m7Jw1rmsLB



정진석 비서실장은 '호소문'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장문의 글에서 시종일관 윤 대통령이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했는데요.

수사기관이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한 건지, 아니면 윤 대통령만 유별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방어권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당당히 수사와 재판에 응하면 보장되는 권리입니다.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어권은 침해되지 않았습니다.

헌법 12조는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나 구속을 받지 않으며, 이때 법관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공수처 검사가 청구해, 법원이 발부했으며, 이의신청 역시 법원이 기각한 만큼 절차적으로 헌법 규정에 어긋난 게 없습니다.

또, 방어권을 위해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체포나 구속 시 적부심사를 청구할 권리 역시 모두 보장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변호사 4명을 선임했으며, 체포되더라도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실장은 "왜 윤석열 대통령만 우리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되어야 하냐"고 주장했지만, 영장집행에 불응하면서 스스로 사법체계를 훼손하는 건 윤 대통령입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지난 9일)]
"일단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우리 법치주의 사회에서의 모든 국민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정 실장은 "경찰과 공수처가 막무가내"라며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하게 대응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세 차례 출석 요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왔습니다.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발부된 체포영장은 지난 2023년 기준 3만 396건에 달합니다.

그중 윤 대통령처럼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거센 저항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유독 가혹하게 당하고 있다기보다는 유별나게 특례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정진석 실장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무슨 이유가 있냐"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발부된 영장은 구속영장이 아닌 체포영장입니다.

만약 구속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수사에 불응하면서 도피 우려를 키워 구속의 가능성을 키우는 건 윤 대통령 본인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김신영 / 영상편집 :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2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46 04.02 72,7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3,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8,4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4,1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2,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8,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767 이슈 공감하는 사람 개많은 “연애 오지랖 특”twt 13:40 151
2679766 기사/뉴스 대성, 오늘(7일) 미니 1집 'D's WAVE' 발표…#선우정아 지원사격 #프로듀서 변신 13:39 32
2679765 기사/뉴스 국민의힘 전북도의원 "국힘, 대통령후보 낼 자격 없어" 소신발언 4 13:39 177
2679764 기사/뉴스 '전현무·보아 불똥' 박나래, 라디오 당일 불참…"개인 사정" [공식] 6 13:39 896
2679763 이슈 박선원 "일요일 개헌 문제로 어제까지 시끄러운 틈을 타가지고 눈길이 개헌 문제로 가 있는 동안에 이런 짓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우원식 의장이 실감을 하셔야 돼요. 그냥 그 판을 위해서 계신 분이 아니라고요." 10 13:37 597
2679762 유머 수도권에서만 즐길수있는 지하철 문화컨텐츠 4 13:37 561
2679761 이슈 한국인들이라면 뭔가 묘하게 익숙한거 같은 미국 근황 47 13:35 2,509
2679760 유머 한국에 있을 외국인도 노리는 보이스피싱 문자 6 13:34 1,050
2679759 이슈 추억의 명작드라마 여인천하.jpg 6 13:34 364
2679758 기사/뉴스 [단독]'SM 떠난' 레드벨벳 예리, 주지훈과 한 식구되나.."전속계약 논의" 17 13:34 1,531
2679757 유머 이빨 없이 태어난 아이의 삶.. 15 13:34 1,990
2679756 이슈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2명 추가 확인 3 13:34 370
2679755 이슈 프로파일러가 아내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 35 13:31 3,566
2679754 팁/유용/추천 한국 다이소에도 꼭 들여와야하는 솜인형 도형 모형자!!!! 11 13:31 2,246
2679753 이슈 팀플 조진거같음.jpg 27 13:30 1,792
2679752 유머 장르가 바뀐 것 같은 공포영화 메간 2.0 예고편 6 13:29 379
2679751 유머 n배속한 영상 같지만 의외로 아닌 윈터 16 13:29 1,044
2679750 이슈 혜리 서울 팬미팅 티켓 가격 31 13:28 4,306
2679749 이슈 메이저리그 이정후 팬클럽 이름.gif 23 13:27 1,805
2679748 이슈 밴드 콘서트 라이브 인이어 체험 영상 2 13:26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