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정진석 호소문' 팩트체크‥윤석열은 억울한 피해자?
2,859 3
2025.01.14 20:20
2,859 3

https://youtu.be/gDrerrI4kr4?si=ENXGP7m7Jw1rmsLB



정진석 비서실장은 '호소문'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장문의 글에서 시종일관 윤 대통령이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했는데요.

수사기관이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한 건지, 아니면 윤 대통령만 유별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방어권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당당히 수사와 재판에 응하면 보장되는 권리입니다.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어권은 침해되지 않았습니다.

헌법 12조는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나 구속을 받지 않으며, 이때 법관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공수처 검사가 청구해, 법원이 발부했으며, 이의신청 역시 법원이 기각한 만큼 절차적으로 헌법 규정에 어긋난 게 없습니다.

또, 방어권을 위해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체포나 구속 시 적부심사를 청구할 권리 역시 모두 보장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변호사 4명을 선임했으며, 체포되더라도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실장은 "왜 윤석열 대통령만 우리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되어야 하냐"고 주장했지만, 영장집행에 불응하면서 스스로 사법체계를 훼손하는 건 윤 대통령입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지난 9일)]
"일단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우리 법치주의 사회에서의 모든 국민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정 실장은 "경찰과 공수처가 막무가내"라며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하게 대응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세 차례 출석 요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왔습니다.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발부된 체포영장은 지난 2023년 기준 3만 396건에 달합니다.

그중 윤 대통령처럼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거센 저항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유독 가혹하게 당하고 있다기보다는 유별나게 특례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정진석 실장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무슨 이유가 있냐"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발부된 영장은 구속영장이 아닌 체포영장입니다.

만약 구속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수사에 불응하면서 도피 우려를 키워 구속의 가능성을 키우는 건 윤 대통령 본인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김신영 / 영상편집 :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2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56 04.10 76,0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3,6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0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8,8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0,6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4,7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6,9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3,8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9,0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068 이슈 유튜브에서 최초로 1억뷰를 달성했던 뮤비 1 04:36 642
2688067 이슈 보더콜리가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거리 04:29 367
2688066 이슈 풍수지리에 통달한 대학생 04:28 537
2688065 이슈 부승찬 의원 : 자신있어? X3 3 04:11 587
2688064 이슈 리허설 없이 처음 보는 대본을 관객앞에서 단 한번 연기해야하는 1인극 12 03:50 1,848
2688063 이슈 오늘 부장 내 셔츠때문에 출근함 14 03:43 2,161
2688062 이슈 누가 흰둥이를 가스배관에 앉혀놨을까 17 03:13 3,399
2688061 유머 엄마의 똥마개 32 03:05 2,316
2688060 이슈 [하트페어링] 내 썸녀가 25살이라는 소식을 들었다...shorts 10 03:02 2,447
2688059 유머 이삿짐 정리하다가 직원들에게 쌍수전 사진 파묘당한 송은이.jpg 17 03:00 2,850
2688058 이슈 아마존에 인턴 면접을 봐서 합격했다가 취소 당하고, 재학 중이던 컬럼비아대에서도 퇴학당한 한국인.shorts 14 02:57 3,974
2688057 이슈 한국의 신도시와 흡사한 몽골의 부촌동네.jpg 8 02:53 2,726
2688056 이슈 로판여주 그림체라는 엔믹스 설윤을 지브리로 바꾸면 21 02:52 2,730
2688055 이슈 실시간 중소기업 고양이 상황.jpg 3 02:48 2,704
2688054 이슈 한 아이가 혼자 밥을 먹는거야. 그런데 그 모습이 일상적이지가 않았어 149 02:33 15,557
2688053 이슈 짱구는 못말려 실사화 발표회 17 02:27 3,692
2688052 이슈 <이명박의 왜곡된 사고방식> 광화문에 모여 시위를 하는 이들의 배후를 캐라. 누가 돈을 댔느냐? 그렇게 시작된 노무현을 향한 탄압 14 02:25 1,490
2688051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캬리 파뮤파뮤 'ファミリーパーティー' 02:22 797
2688050 기사/뉴스 굳이 ‘귀지’를 청소하고 싶은 당신에게… 12 02:15 5,134
2688049 이슈 [짱구는 못말려] 일본에 출시되는 컬러풀 흰둥이시리즈 14 02:10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