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정진석 호소문' 팩트체크‥윤석열은 억울한 피해자?
2,762 3
2025.01.14 20:20
2,762 3

https://youtu.be/gDrerrI4kr4?si=ENXGP7m7Jw1rmsLB



정진석 비서실장은 '호소문'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장문의 글에서 시종일관 윤 대통령이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했는데요.

수사기관이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한 건지, 아니면 윤 대통령만 유별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방어권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당당히 수사와 재판에 응하면 보장되는 권리입니다.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어권은 침해되지 않았습니다.

헌법 12조는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나 구속을 받지 않으며, 이때 법관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공수처 검사가 청구해, 법원이 발부했으며, 이의신청 역시 법원이 기각한 만큼 절차적으로 헌법 규정에 어긋난 게 없습니다.

또, 방어권을 위해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체포나 구속 시 적부심사를 청구할 권리 역시 모두 보장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변호사 4명을 선임했으며, 체포되더라도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실장은 "왜 윤석열 대통령만 우리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되어야 하냐"고 주장했지만, 영장집행에 불응하면서 스스로 사법체계를 훼손하는 건 윤 대통령입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지난 9일)]
"일단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우리 법치주의 사회에서의 모든 국민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정 실장은 "경찰과 공수처가 막무가내"라며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하게 대응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세 차례 출석 요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왔습니다.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발부된 체포영장은 지난 2023년 기준 3만 396건에 달합니다.

그중 윤 대통령처럼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거센 저항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유독 가혹하게 당하고 있다기보다는 유별나게 특례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정진석 실장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무슨 이유가 있냐"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발부된 영장은 구속영장이 아닌 체포영장입니다.

만약 구속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수사에 불응하면서 도피 우려를 키워 구속의 가능성을 키우는 건 윤 대통령 본인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김신영 / 영상편집 :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2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305 00:03 6,7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9,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4,5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5,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53,2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0,3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2,2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8,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6,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991 이슈 미자끼리 사귀다 한쪽이 성인 된 관계애서 사귄 기간이 오래되었다면 범죄가 아니라는 미성년자 보호법 12:08 73
2682990 유머 과거 두자리수 몸무게를 자랑하는 애기가 가소로운 세자리수 출신 이석훈 12:07 249
2682989 이슈 카리나 KARINA BIRTHDAY TO-DO LIST🎉 12:06 107
2682988 이슈 📌셀폰KODE 의 다음 게스트❓NCT WISH 유우시 X 엑소 카이 3 12:06 165
2682987 이슈 만약 최애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할거야..? 12:05 178
2682986 이슈 중국산 의자의 실체 어쩌구 하길래 지랄한다 저 높이에서 저런 거 떨어트리면 독일제를 갖고와도 당연히 망가지지 2 12:04 627
2682985 이슈 '대 중국관세 125%'도 가짜 뉴스였음 4 12:04 759
2682984 기사/뉴스 [속보] 2,400원 횡령에 해고 판결.. “함상훈 지명 철회해야” 10 12:04 602
2682983 이슈 [CF] 맛있는 저당 아이스크림 탄생! 딥앤로우 ❤️ 장원영 3 12:03 190
2682982 이슈 심우정 딸 심민경은 안 터냐 15 12:03 760
2682981 이슈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하우스 투어 12:03 180
2682980 기사/뉴스 뉴욕서 헬기 추락…스페인 가족 관광객 등 탑승자 6명 사망 6 12:02 743
2682979 이슈 서예지 버블 COMING SOON 12:01 202
2682978 이슈 박보검 <마리끌레르> 5월호 커버 7 12:01 333
2682977 유머 선생님 예뻐요=교권침해 8 12:01 602
2682976 정보 토스 정답 - 역대급 14 12:01 513
2682975 기사/뉴스 갤럽 기관 신뢰도 헌재→선관위→경찰→법원→공수처→검찰 10 11:59 531
2682974 이슈 대검찰청 방 빼 달콤한데? 20 11:57 1,908
2682973 이슈 ㅋㅋ지금껏 입다물고 있다가 끈 떨어지니까 떠들기 시작하네들 참 2 11:57 1,293
2682972 이슈 결정사에서 말하는 40대 평균자산 6 11:56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