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정진석 호소문' 팩트체크‥윤석열은 억울한 피해자?
2,377 3
2025.01.14 20:20
2,377 3

https://youtu.be/gDrerrI4kr4?si=ENXGP7m7Jw1rmsLB



정진석 비서실장은 '호소문'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장문의 글에서 시종일관 윤 대통령이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했는데요.

수사기관이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한 건지, 아니면 윤 대통령만 유별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방어권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당당히 수사와 재판에 응하면 보장되는 권리입니다.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어권은 침해되지 않았습니다.

헌법 12조는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나 구속을 받지 않으며, 이때 법관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공수처 검사가 청구해, 법원이 발부했으며, 이의신청 역시 법원이 기각한 만큼 절차적으로 헌법 규정에 어긋난 게 없습니다.

또, 방어권을 위해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체포나 구속 시 적부심사를 청구할 권리 역시 모두 보장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변호사 4명을 선임했으며, 체포되더라도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실장은 "왜 윤석열 대통령만 우리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되어야 하냐"고 주장했지만, 영장집행에 불응하면서 스스로 사법체계를 훼손하는 건 윤 대통령입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지난 9일)]
"일단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우리 법치주의 사회에서의 모든 국민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정 실장은 "경찰과 공수처가 막무가내"라며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하게 대응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세 차례 출석 요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왔습니다.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발부된 체포영장은 지난 2023년 기준 3만 396건에 달합니다.

그중 윤 대통령처럼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거센 저항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유독 가혹하게 당하고 있다기보다는 유별나게 특례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정진석 실장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무슨 이유가 있냐"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발부된 영장은 구속영장이 아닌 체포영장입니다.

만약 구속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수사에 불응하면서 도피 우려를 키워 구속의 가능성을 키우는 건 윤 대통령 본인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김신영 / 영상편집 :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2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세럼이 아니다. 쎄럼이다! 더 쎄져서 돌아온 아이소이 NEW 잡티로즈쎄럼! 50명 체험단 모집 558 03.15 36,1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11,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83,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5,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3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1,5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78,0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38,6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73,5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174 기사/뉴스 '길바닥 밥장사' 다정한 류수영 vs 열정의 파브리…당신의 선택은? 14:07 22
2664173 유머 최애 아버님과 자만추한썰.X 14:07 176
2664172 기사/뉴스 이낙연 "민주당, 싫어하는 사람 더 많은 이재명 말고 다른 후보 내야" 28 14:06 354
2664171 이슈 상하이로 출국하는 엔시티 드림 3 14:06 121
2664170 유머 다이소템으로 만든 웨딩드레스 14:05 673
2664169 기사/뉴스 '산지직송2', 염정아 곡소리 노동 재가동...4월 13일 첫방 확정 [공식] 5 14:04 202
2664168 기사/뉴스 허리 통증 이정후의 '대체 자원' 벌써 거론…시범경기 OPS 0.921, A급 유망주 '지목' 2 14:02 412
2664167 이슈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본 토성 4 14:01 511
2664166 이슈 있는 걸 부러 깎은 걸 보는 심경은 어떨까?👨‍🦲👴🧑‍🦲✨+남천동 드립 3 14:01 528
2664165 이슈 <살롱드립> 고로상 스틸 12 14:01 957
2664164 유머 방송에서 정말 이미지만 챙기고 간 연예인.jpg 3 14:01 974
2664163 기사/뉴스 탁구 신유빈,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지원에 1억원 기부 7 14:00 260
2664162 이슈 시청자들에게 여동생 인사 시키는 아이 1 13:59 662
2664161 이슈 TRI.BE 트라이비 역대 타이틀곡 1 13:58 88
2664160 기사/뉴스 '돌싱 50년' 정혜선 "재혼 안한것 가장 잘한 선택…남자 목마르지 않아" 8 13:58 2,120
2664159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 2 13:58 1,993
2664158 이슈 생각보다 노래 잘 불러서 놀란 유튜버 아조씨 추성훈 17 13:57 986
2664157 이슈 개혁신당, 탄핵인용시 조기대선 후보로 이준석 선출 32 13:57 847
2664156 이슈 (내향인) 최소 1년 치 체력 통으로 끌어다 쓰신 것 같음...... 1 13:57 971
2664155 기사/뉴스 [단독] 美무기 27조 사들인 尹정부, 수조원 비용 증가에 사업 재검토 (문재인 정부 5년 구매량 10배 이상) 6 13:56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