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정진석 호소문' 팩트체크‥윤석열은 억울한 피해자?
2,968 3
2025.01.14 20:20
2,968 3

https://youtu.be/gDrerrI4kr4?si=ENXGP7m7Jw1rmsLB



정진석 비서실장은 '호소문'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장문의 글에서 시종일관 윤 대통령이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했는데요.

수사기관이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한 건지, 아니면 윤 대통령만 유별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건지,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방어권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당당히 수사와 재판에 응하면 보장되는 권리입니다.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어권은 침해되지 않았습니다.

헌법 12조는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나 구속을 받지 않으며, 이때 법관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공수처 검사가 청구해, 법원이 발부했으며, 이의신청 역시 법원이 기각한 만큼 절차적으로 헌법 규정에 어긋난 게 없습니다.

또, 방어권을 위해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체포나 구속 시 적부심사를 청구할 권리 역시 모두 보장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변호사 4명을 선임했으며, 체포되더라도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실장은 "왜 윤석열 대통령만 우리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되어야 하냐"고 주장했지만, 영장집행에 불응하면서 스스로 사법체계를 훼손하는 건 윤 대통령입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지난 9일)]
"일단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우리 법치주의 사회에서의 모든 국민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정 실장은 "경찰과 공수처가 막무가내"라며 "유독 윤 대통령에게만 가혹하게 대응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통상적으로 세 차례 출석 요구에 피의자가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왔습니다.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발부된 체포영장은 지난 2023년 기준 3만 396건에 달합니다.

그중 윤 대통령처럼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거센 저항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유독 가혹하게 당하고 있다기보다는 유별나게 특례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정진석 실장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윤석열에게만 적용되지 않아야 할 무슨 이유가 있냐"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발부된 영장은 구속영장이 아닌 체포영장입니다.

만약 구속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수사에 불응하면서 도피 우려를 키워 구속의 가능성을 키우는 건 윤 대통령 본인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김신영 / 영상편집 : 조민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2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36 04.18 45,4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7,1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6,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9,8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7,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3,7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50,9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0,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7,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0,8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711 기사/뉴스 "아이 안 낳는 가임기 여성 감옥 가야"…여고 교사 발언 조사 4 14:12 178
347710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화재 용의자, 평소 주민들에 욕설··· 퇴거된 것으로 알아” 14:11 138
347709 기사/뉴스 [단독] 180㎞ 음주운전 후 아파트 쓰레기통에 숨어 있던 30대 체포 18 14:07 941
347708 기사/뉴스 홍준표 “노인연령 70세로 상향” 22 14:01 1,338
347707 기사/뉴스 “먹고사는 데 방해”…말다툼 식당 주인 찌르고 달아난 노점상 구속 6 13:58 504
347706 기사/뉴스 윤석열 쪽 ‘흠집내기’에 수방사 단장 “내 증언은 모두 진실” 4 13:58 527
347705 기사/뉴스 “혼자 돌보기 힘들어서”… 치매 앓던 70대 친형 살해 60대 동생 영장 9 13:56 681
347704 기사/뉴스 유치원 교사, 남친의 4살 딸 성폭력 뒤 살해…"부녀 사이 질투했다" (영국) 20 13:55 2,194
347703 기사/뉴스 "월세 스트레스 때문에"…원룸 베란다 쓰레기에 불 지른 30대 8 13:55 975
347702 기사/뉴스 [단독] 전 여친 계좌에 1원씩 553차례 입금…직장까지 찾아갔다 체포 9 13:54 1,153
347701 기사/뉴스 이재명 지지도 '50%' 첫 돌파‥3자 가상대결서도 '과반' [리얼미터] 5 13:53 429
347700 기사/뉴스 관악구, 대사증후군 무료 검사 서비스 4 13:51 977
347699 기사/뉴스 '학씨' 최대훈 오열 "길었던 무명, 父에 차 사드린다 했는데 돌아가셔"('유퀴즈') 21 13:49 2,527
347698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쪽, 지지해준 당원 2만9천명 개인정보 흘려 ‘불법 여론조사’ 6 13:48 827
347697 기사/뉴스 16세 김다현 악성 비방 50대 남성, 징역 4월·집행유예 2년 선고 7 13:44 1,601
347696 기사/뉴스 코까지 골며 숙면했는데 어쩌다?···강수연, 뇌출혈 돌연사 비밀 캔다(셀럽병사의 비밀) 9 13:43 1,929
347695 기사/뉴스 "내란수괴 윤석열만 특혜 대접…지귀연 즉시 징계해야" 20 13:42 1,254
347694 기사/뉴스 [속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김형두 재판관 선출 10 13:42 2,671
347693 기사/뉴스 세븐틴 디에잇, 루이 비통 새 얼굴로 12 13:41 1,884
347692 기사/뉴스 [대선 D-43]이준석, 전장연 시위 작심 비판…“시민 볼모 삼는 인질극” 15 13:40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