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fGkZDQakPs?si=2TRME4Ijg-1mz5Wy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윤갑근 변호사는 '서너 명씩 조를 짜서, 관저를 철옹성처럼 느낄 수 있게 하라'며 경호관들에게 구체적인 지시까지 내리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민간인 변호사가 경호관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경호처 지휘부는 그 옆에 붙어서, 마치 변호사처럼 피의자를 엄호해야 할 이유를 읊고 있다는 건데요.
게다가 경호처가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국방부장관 공관을 점거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선호/국방부장관 직무대행]
"경호처에서 국방부장관 공관을 사용하겠다고 신청을 하셨거나 허락해 주신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윤갑근 변호사는 "미친 듯한 광란의 시기가 지나면 법률적으로 따지는 시간이 온다"며, 동요하고 있는 경호관들에게 "법리적으로 다 변론을 하고 지원하겠다"고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정작 윤 대통령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다음날, "경호처 직원들을 변론해 줄 변호사를 찾는다"며, "보상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후원할 시민들도 연락 달라"고 다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직자인 경호관이 직무와 관련해, 그것도 피의자를 지키는 '대가'로 법률 지원을 받는다면 청탁금지법 위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류현준 기자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김재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1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