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단독] 윤갑근 변호사 "경호관 전원, 경찰 체포 가능"‥법 조항 해석도 틀려
2,871 10
2025.01.14 20:04
2,871 10

https://youtu.be/tjj1RTMp6Ek?si=MZlQNuAnYEBjcl03




어제저녁 8시 반, 경호처 강경파 수뇌부 이광우 본부장이 관저 경호 인력 전원을 한남동 국방장관 공관으로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나섰습니다.

영장 자체가 무효다, 대통령 관저가 국가보안시설이라서 들어오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영장 집행을 막는 것을 넘어, 경호관들이 오히려 경찰을 체포할 수 있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경찰이 "집단적으로는 철책 때문에 못 올 테지만, 만약 개별적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체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경호관이) 특별사법경찰관의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체포해도 된다"는 겁니다.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영장을 계속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찰 공권력을 범죄자로 취급해 체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겁니다.

현장 경호관들마저 체포영장에 대한 이의 신청이 기각돼, 영장이 불법이라는 법적 논리가 취약하지 않냐고 되물었지만, 윤 변호사는 "법률가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영장"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판사가 지난번처럼 '미친 짓'하지 않으면, 관리자 승인 없이 못 들어온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하면서, "설령 상대 쪽이 옳았다고 해고 경호원들의 행위는 정상참작 될 거"라는 무책임한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오지원/판사 출신 변호사]
"지금 기각된 주장을 계속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거거든요. 법원행정처장도 나와서 얘기했잖아요. 완전히 일방적인 주장이고..."

특법사법경찰관도 사전에 지정된 경호원만 해당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윤 변호사는 "경호원 전원이 다 특별사법경찰권이 있다"더니, 법 조항을 확인하겠다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경호원이 사법경찰권을 가지려면, 경호처장의 제청이 있어야 하고, 중앙지검 검사장이 지명해야 합니다.

현재 경호처 전체 인원 5백여 명 중에 특별사법경찰관 지휘가 있는 경호관은 32명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변호사가 경호관들에게 법 조항에도 맞지 않는 자문을 하고 있는 겁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호처 직원이) 변호사보다 더 법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거예요. 알면서도 했다면 '정당한 영장 집행을 막아라'라고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윤 변호사는 경찰을 체포할 수 있다고 권고한 데 대해, 방어적으로 행사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경찰이 영장 집행 인원수 등을 논의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게 불법이라며, 동요가 커지는 경호원들은 상대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당당하게 임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 기자

영상편집: 이화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77 03.17 45,1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54,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25,1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68,4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94,4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6,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00,7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76,1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30,1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9,4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51 기사/뉴스 검찰 수사보고서에 "이재명이 앞서는 (여론)조사는 중단" 13:56 55
2664550 이슈 [속보] 법원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독립 활동은 안된다” 결정 4 13:56 262
2664549 이슈 분양받을려면 면접을 준비해야한단 소리가 나왔던 주상복합 단지 근황.jpg 1 13:55 374
2664548 기사/뉴스 "펜디가 인테리어" 강남에 짓는 초고가 주택도 못 버텼다 13:55 248
2664547 이슈 LG 트윈스 성인회원 티켓 부정 판매 행위로 회원 자격 박탈 20 13:51 1,096
2664546 유머 무묭이들아 오늘 무슨 날인지 아니??? 🐼 14 13:51 638
2664545 이슈 [2보] 법원 "뉴진스 멤버들, 독자활동 금지"…어도어 가처분 인용 70 13:51 3,451
2664544 이슈 좀 전에 경부고속도로 탁송차량이 쓰러지면서 전차선 막힘.jpg 15 13:50 1,248
2664543 이슈 세븐틴 10주년 기념 응원봉 실사 4 13:49 683
2664542 이슈 화보도 찍고 행사도 다니고 너무나 바쁜 차주영 6 13:49 616
2664541 기사/뉴스 [1보] 법원 "뉴진스 멤버들, 독자 활동 금지해야"…가처분 인용 311 13:49 9,523
2664540 이슈 2025년 현재까지 국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남녀아이돌그룹 TOP20 7 13:47 623
2664539 이슈 김수현측에서 현재 여론 만드는 방식이라고 함 35 13:45 3,316
2664538 이슈 민주당 여성 의원 모욕하는 극우들 10 13:45 780
2664537 유머 고양이랑 말싸움하다가 한대 뚜까맞은 집사(살색 주의).ruka 2 13:44 765
2664536 이슈 마약특검 반대 표결한 국민의 힘 이철규 의원 4 13:43 488
2664535 기사/뉴스 쿠팡이츠의 배민 저격…"포장 수수료 안 받아요" 16 13:42 1,159
2664534 유머 사실 이재명과 이재용은... 34 13:40 2,377
2664533 이슈 [kbo] "건강한 시즌 보내자" 통합 2연패 도전 KIA, 성심 담은 안전기원제 거행 24 13:39 724
2664532 유머 <개미와 베짱이>에서 개미는 왜 열심히 일했을까 6 13:39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