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단독] 윤갑근 변호사 "경호관 전원, 경찰 체포 가능"‥법 조항 해석도 틀려
1,122 10
2025.01.14 20:04
1,122 10

https://youtu.be/tjj1RTMp6Ek?si=MZlQNuAnYEBjcl03




어제저녁 8시 반, 경호처 강경파 수뇌부 이광우 본부장이 관저 경호 인력 전원을 한남동 국방장관 공관으로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나섰습니다.

영장 자체가 무효다, 대통령 관저가 국가보안시설이라서 들어오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영장 집행을 막는 것을 넘어, 경호관들이 오히려 경찰을 체포할 수 있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경찰이 "집단적으로는 철책 때문에 못 올 테지만, 만약 개별적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체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경호관이) 특별사법경찰관의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체포해도 된다"는 겁니다.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영장을 계속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찰 공권력을 범죄자로 취급해 체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겁니다.

현장 경호관들마저 체포영장에 대한 이의 신청이 기각돼, 영장이 불법이라는 법적 논리가 취약하지 않냐고 되물었지만, 윤 변호사는 "법률가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영장"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판사가 지난번처럼 '미친 짓'하지 않으면, 관리자 승인 없이 못 들어온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하면서, "설령 상대 쪽이 옳았다고 해고 경호원들의 행위는 정상참작 될 거"라는 무책임한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오지원/판사 출신 변호사]
"지금 기각된 주장을 계속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거거든요. 법원행정처장도 나와서 얘기했잖아요. 완전히 일방적인 주장이고..."

특법사법경찰관도 사전에 지정된 경호원만 해당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윤 변호사는 "경호원 전원이 다 특별사법경찰권이 있다"더니, 법 조항을 확인하겠다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경호원이 사법경찰권을 가지려면, 경호처장의 제청이 있어야 하고, 중앙지검 검사장이 지명해야 합니다.

현재 경호처 전체 인원 5백여 명 중에 특별사법경찰관 지휘가 있는 경호관은 32명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변호사가 경호관들에게 법 조항에도 맞지 않는 자문을 하고 있는 겁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호처 직원이) 변호사보다 더 법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거예요. 알면서도 했다면 '정당한 영장 집행을 막아라'라고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윤 변호사는 경찰을 체포할 수 있다고 권고한 데 대해, 방어적으로 행사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경찰이 영장 집행 인원수 등을 논의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게 불법이라며, 동요가 커지는 경호원들은 상대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당당하게 임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 기자

영상편집: 이화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0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478 00:07 15,2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0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69,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46,9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10,8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9,2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82,9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81,0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38,4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81,8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305 기사/뉴스 [단독]백악관, 윤 대통령 체포에 “한국 국민 확고히 지지…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 14:35 129
329304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녹화 진행 안 돼.. 피의자측이 거부" 19 14:34 861
329303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尹 조사, 오후 1시반 종료…2시 40분부터 오후 조사" 2 14:33 318
329302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윤 대통령, 현재 진술 거부 중" 43 14:33 1,160
329301 기사/뉴스 SPC 파스쿠찌, 브랜드 최초 모델 에스파 카리나 발탁 18 14:31 587
329300 기사/뉴스 [속보] 尹, 페이스북에 자필 대국민 메시지 올려 30 14:28 2,551
329299 기사/뉴스 역대 원경왕후 갈아엎었다..차주영이 미쳤어요 5 14:27 1,150
329298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2시 30분부터 '윤 대통령 체포' 브리핑" 20 14:26 1,392
329297 기사/뉴스 [단독]2024 MBC ‘가요대제전’, 설연휴에 만난다..29-30일 방송 확정 12 14:24 874
329296 기사/뉴스 ‘일본판 탬버린즈’ 시로, 국내 상륙…성수서 맞붙는다 31 14:23 1,826
329295 기사/뉴스 최상목, 외국 대사들과 오찬하며 “우리 정부, 흔들림 없이 업무 수행 중” 60 14:22 1,311
329294 기사/뉴스 GDㆍ김태호PD 뭉친 '굿데이', 2월 16일 첫방 [공식] 10 14:18 673
329293 기사/뉴스 “男성기 달고 女탈의실” 난리더니… ‘트랜스젠더 女경기 출전 금지법’ 통과시킨 美하원 49 14:13 2,633
329292 기사/뉴스 복귀 프로젝트는 첫 단계부터 무너졌다. 30 14:11 3,881
329291 기사/뉴스 권영세 "윤 대통령 체포, 비극의 삼중주…민주당 대가 치를 것" 191 13:59 4,998
329290 기사/뉴스 법이 무너졌다? 윤 대통령 메시지 실시간 팩트체크한 MBC·JTBC 1 13:56 1,877
329289 기사/뉴스 日정부 "尹 체포,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 갖고 주시" 53 13:52 1,194
329288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체조경기장 3회 전석 매진...압도적 티켓 파워 + K팝 솔로 가수 최초 美 BMO 스타디움 입성 17 13:52 1,226
329287 기사/뉴스 ??? '이제 곧 트럼프대통령이 저 빨갱이들을 싹 다 잡아서...' 9 13:48 2,670
329286 기사/뉴스 윤상현 "尹 진술 안할 것. 거의 잠 못 주무셨다더라" 379 13:47 1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