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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 안 따를 것" 반대하자 "수당 더"…황당했던 '내란 모의'

무명의 더쿠 | 01-14 | 조회 수 1985

https://tv.naver.com/v/68197927



오늘(14일) 국회에서는 내란 국정조사 특위 첫 기관 보고가 있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얘기를 들었고, 자신이 장관에게 대원들이 안 따를 거라고 반대하자, 대통령이 대대급 이하 수당을 빨리 올려주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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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선포 당일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계엄에 관여한 군 핵심 지휘부로 꼽힙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지난해 10월 처음 들었다고 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전사령관 : {비상계엄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냐고요.} 10월 1일 모임과 11월달에 점심 한번 한 것, 그 이후 전화 통화, 이렇게 시간이 이어집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1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을 포함해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을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계엄에 대한 반대 의사를 김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전사령관 : 비상계엄 관련된 것은 김용현 장관한테 될 상황도 아니고 될 수도 없고 우리 특전대원들이 안 따른다, 라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셨다고 하시면서 '대대급 이하 강하수당을 빨리 좀 올려주라'라고 직접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원들의 반대 의사 표명에 대통령이 수당까지 올리려 했다고 하자, 관련 질문을 한 윤건영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근책을 준 것"라고 해석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 등과 함께 계엄 관련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오늘 회의에 불출석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이지혜]

하혜빈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6521?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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