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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ETF에 ‘여성 파워’ 있었네

무명의 더쿠 | 01-14 | 조회 수 3385

펀드매니저·마케터 등 요직에
트렌드 맞는 테마로 상품 인기

 

KB자산운용 노아름 본부장(왼쪽)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소희 ETF운용본부 수석. 각사 제공

KB자산운용 노아름 본부장(왼쪽)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소희 ETF운용본부 수석. 각사 제공

 


펀드시장 대세로 자리잡은 상장지수펀드(ETF)업계에 임원급 펀드매니저, 마케터 등 요직에 여풍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물러난 김찬영 전 ETF사업본부장 후임에 노아름 ETF운용실장을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시켰다. 이 회사 최초로 ETF운용 총괄 여성 본부장이다. 노 본부장은 지난해 5월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KB운용에서 글로벌원자력, AI밸류체인,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등 인기 테마 상품을 집중 운용해왔다.

 

최근 1조 액티브 ETF 수탁고를 달성한 타임폴리오운용 ETF 수장은 업계내 1호 여성 ETF 임원으로 명성이 높은 김남의 본부장이 지난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ETF운용본부 김소희 수석은 지난해 ETF 연간수익률 1위(+197%)에 달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의 대표 운용역이다. 김 수석은 이 외에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시리즈(정방향·레버리지·인버스), ACE KPOP포커스 ETF,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 등을 운용중이다.

 

한투운용 ETF 여성 파워로는 ETF마케팅팀 염정인 부장도 꼽힌다. 염 부장은 빅테크, 반도체 등 ETF점유율 확대를 비롯 ACE ETF주요 간담회 및 콘텐츠를 기획해 한투운용 ETF 점유율을 이끈 일등공신중 하나라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KODEX ETF 해외 상품 전담 팀장을 맡고 있는 운용 경력 16년의 김선화 팀장을 비롯 유아란 매니저 등 여성 ETF 매니저들이 호실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실제 김 팀장의 경우 지난 해 98.55% 수익률로 전체 일반 ETF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미국서학개미ETF도 운용 중이다. 유아란 매니저도 전체 ETF 상품 중 순자산이 제일 큰 KODEX CD금리액티브 운용 매니저로 담당중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의 경우 운용 전문가인 하지원 대표를 최근에 선임한데 이어 김지운 운용 2본부장과 남은영 팀장이 활약중이다.

 

김 본부장은 KoAct 글로벌기후테크, 글로벌 AI&로봇, 배당성장 등 상품 설계를 했고, 남 팀장은 밸류업ETF 중 수익률이 제일 높은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담당. 12년 경력의 전문 운용역으로 섬세한 분석력과 과감한 실행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1년 ETF시장에 진출한 신한운용 SOL브랜드도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의 작품이다. 신한운용이 ETF 후발주자임에도 월배당, 소부장, 전력인프라 등 흐름에 맞는 우수한 테마형 ETF를 선보인데는 김 팀장의 기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이 회사의 ETF콘텐츠 전략, 기획을 담당중인 김수정 콘텐츠전략 팀장이 지난해 '나는 ETF로 돈 되는 곳에 투자한다'를 발간해 투자자들에게 쉽게 ETF 포트폴리오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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