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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인물은 김 전 장관과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를 경비하던 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이들은 이 정부 들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강한 신임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김 차장에 대해서 한 여권 관계자는 JTBC에 "2023년 여름 휴가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마음을 얻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그 해 8월 이틀 동안 진해 해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이 때 김 차장이 술을 곁들인 식사자리를 포함해 완벽한 의전을 선보여 대통령 부부가 흡족해 했단 겁니다.
김 차장은 김건희 여사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반려견의 옷까지 구입해 선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처 한 관계자는 JTBC에 "김 차장이 윤 대통령 내외 생일 날 직원을 동원해 축하 공연을 하고 여사 생일에 풍선을 실은 벤츠 차량을 관저로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주장들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경호처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 등 강경파 탓에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완강하게 막는 것 아닌가 우려가 나오지만, 경호처 내부적으로는 신뢰를 잃은 이들을 따라 명분 없는 강경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최석헌]
황예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6516?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