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터넷 사기, 피해의 늪①] ‘계좌주’에 온정 베푼 법원, 사기공화국 만들었다
1,387 4
2025.01.14 19:06
1,387 4
총책·모집책·현금책 세분화…보이스피싱과 닮아
경찰 신고해도 속수무책…피해자·계좌주만 남아
계좌주=피해자 인식 여전…처벌 강화되는 추세
최근 대법서 '현금전달책' 전향적 판결 나와 주목
GettyImages-jv13130496
/게티이미지뱅크

대한민국이 사기공화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속여 50조원이 넘는 피해를 준 권도형이 갖은 수를 쓰며 한국행을 고집하거나 임대인 1명이 빌라 수백채를 보유하며 돌려막기식 전세사기를 저지르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은 광경이 됐다. 보이스피싱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사기조직 수법은 이제 수십만원대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에까지 전파돼 서민 피해를 양산 중이다.

대한민국 '사기공화국'이라는 타이틀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의 소극적 대응과 책임 떠넘기기, 사법부의 온정주의적 판결, 국회의 입법 미비가 불러낸 합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아투데이는 진화하는 인터넷 금융사기범죄 현상을 톺아보고 이들이 국내서 활개 칠 수 있는 것은 이른바 '현금전달책'으로 불리는 이들의 '계좌 대여' 및 이를 방치한 시스템에 있음을 짚는 기획 시리즈를 진행한다. <편집자 주>


◇보이스피싱 조직…중고사기판으로 넘어왔다

 

대학생 A씨는 지난해 인터넷 플랫폼 X(트위터)에서 세븐틴 콘서트 티켓을 양도받으려다 약 40만원을 뜯겼다. A씨는 사기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돈을 입금한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으나 "인터넷 직거래는 대상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접수부터 하라"는 답이 되돌아왔다. 다음날 경찰서를 방문해서도 A씨는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X에서 당한 사기는 잡기 힘들다"며 "계좌주들도 대부분 피해자이고, 이미 돈을 다른 곳으로 보냈다면 당장 돈을 돌려받기 어렵다"는 조언을 듣고 좌절했다.

13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의 사례처럼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 역시 보이스피싱과 같이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다. 이들 사기조직은 총책의 기획 아래 기망책, 모집·관리책, 현금전달책, 현금수거책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하는데, 범행 이후 나머지는 '성명불상자'로 남고 계좌명의를 빌려준 현금전달책과 피해자만 남아 다툼이 시작된다.

문제는 현금전달책 대부분은 자신들도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나 대출사기에 속아 계좌를 빌려줬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는 데 있다. 통장 명의를 타인에게 빌려주는 것은 명백한 범죄임에도 '범죄에 이용하는지 몰랐다'는 이들의 항변은 법원에서 쉽게 받아들여져 무죄가 선고되거나 벌금형 등 가벼운 처벌로 그친다. 여전히 40만원을 되찾지 못한 A씨는 "애초에 계좌를 빌려주지 않았다면 범행이 성립하지 않는데, 계좌주를 처벌하지 않으면 진짜 피해자인 나는 누구에게 보상받느냐"고 한탄했다.

 

KakaoTalk_20250113_173822946

.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아무개(가명)씨는 지인 부탁을 받아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개막식 티켓을 구하려다 140만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이때부터 오기가 생긴 그는 카카오톡에서 같은 사기조직에 당한 피해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 지 9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기준, 피해자는 9500여명, 총 피해금액은 약 72억9000만원에 달한다. 실제 사기피해를 당한 뒤 피해자방에 참여하지 않은 숫자를 감안하면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또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판으로 넘어오고 있는 것같다고도 밝혔다. 보이스피싱 관련해 지난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시행되는 등 경각심이 늘어나고 금융기관의 지급정지 등으로 현금 유통이 원활하지 않자 SNS 중고거래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것이다.

박씨는 "사실 보이스피싱과 중고거래 사기가 방식이 똑같다. 해외에서 활동하며 계좌주를 속여 돈을 여러 경로로 전달한 뒤 가상화폐 등으로 바꿔 해외로 빼가는 방식"이라며 "보이스피싱범죄의 경우 피해사실을 안 순간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됐는데, 온라인 거래에 있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지급정지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 가능

[인터넷 사기, 피해의 늪①] ‘계좌주’에 온정 베푼 법원, 사기공화국 만들었다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2010005747

 

[인터넷 사기, 피해의 늪②] “8000만원 피해자도…지급정지 왜 안되나요?”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2010005912

 

 

 

 

 

최근 인터넷 (특히 트위터, 중고나라 등) 내 티켓 거래는 거의 사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깊게 침투해있고

(참고 더쿠 글 : https://theqoo.net/square/3293312127 )

 

해당 기사에 있는 것처럼

보이스피싱 관련해 지난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시행되는 등 경각심이 늘어나고 금융기관의 지급정지 등으로 현금 유통이 원활하지 않으니 법의 사각지대인 중고거래로 영역을 넓혔다 볼 수 있음

 

입금한 금액은 전부 5차 이상의 돈 세탁을 하고 가상화폐인 코인으로 최종 세탁해 외국으로 빼가기 때문에 절대 찾을 수 없음

다들 관심 갖고 조심하길 바람....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422 00:12 10,1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7,3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49,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54,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53,9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0,8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64,9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40,6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8,7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69,9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7544 이슈 아이돌격/라면먹고갈래/고통 끝에 탄생한 LUCY 비주얼 멤버(feat. 제모 30번)/이대휘/LUCY 상엽 원상/ 19:05 0
2667543 기사/뉴스 '에이티즈·싸이커스 소속사' KQ엔터, 산불 피해 성금 1억원 기부 19:05 2
2667542 기사/뉴스 태국 비상사태 선포 19:04 460
2667541 이슈 봄맞이 슬기의 데일리 메이크업🌸 근데 아빠 더빙을 곁들인 19:04 47
2667540 이슈 원덬이 처음 봤을 때 혼혈인 줄 알았던 스타쉽 연습생 비주얼 2 19:03 284
2667539 이슈 7분짜리 커버곡 말아온 엔하이픈 제이 19:02 40
2667538 이슈 Talkin' 'bout ME | MEOVV (미야오) 자기소개 🐈‍⬛ | MEOVV Self-Introduction 19:02 20
2667537 이슈 신입 매니저 채령과 신인 가수 예지의 복장 터지는 케미🧨💥 [현생님들 EP.2] 1 19:02 53
2667536 이슈 4.5평을 지나 쓰리룸으로 19:01 635
2667535 유머 판다와쏭 오프닝에서 푸바오 언급해 주신 송바오님🐼 1 19:01 475
2667534 유머 야구의 매력 1 19:01 186
2667533 기사/뉴스 검찰, ‘윤석열 가짜 출근’ 취재한 한겨레 기자 무혐의 아닌 기소유예 9 19:00 519
2667532 기사/뉴스 "셋이 그것밖에 안 했냐"… 코요태, 산불 3000만원 기부에도 악플 33 18:59 1,001
2667531 이슈 스테이씨 'BEBE' 멜론 일간 추이 6 18:59 310
2667530 기사/뉴스 '그것이 알고 싶다' 초1 학생 살해한 교사 명재환의 실체 공개 5 18:59 935
2667529 이슈 엔믹스 'KNOW ABOUT ME' 멜론 일간 추이 5 18:58 326
2667528 이슈 스타쉽 신인남돌 데뷔스플랜 트위터 프로모션 영상에 더 많이 등장하는 NCT 쟈니, 아이브 레이 리즈, 소유, 우주소녀 유연정 2 18:57 387
2667527 이슈 대통령은 지지율이 폭락하고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어지자 야당 대선후보와 지지자, 언론인 등 1400여명을 체포했습니다.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경제도 박살나고 있습니다.x 42 18:56 1,815
2667526 이슈 돌고래유괴단 신우석감독 인스스 업데이트 33 18:56 2,795
2667525 유머 [판다와쏭] 눈 가리고 자다가 툥바오가 깨우니까 얼굴 보여주는 후이🐼😴 9 18:56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