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마법사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임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해리의 아버지 제임스 포터의 포터 가문은 유서깊은 순수혈통 가문이다. 포터 가문의 초대 가주 하드윈 포터의 부인이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후손이자 죽음의 성물중 하나인 투명 망토의 계승자로 카드모스 피브렐의 후손으로 부활의 돌을 계승한 곤트 가와 함께 순수혈통 가문들 중에서 비교할 대상이 없는 가장 격이 높은 마법사 가문이다.
순수 혈통들은 대부분 부유하지만 특히 포터 가문은 선조의 뛰어난 마법약 실력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포터 가의 시조인 린프레드는 해리가 2권에서 복용했던 스켈레 그로를 포함해 오늘날까지 널리 쓰이는 마법약의 발명자로 엄청난 부를 쌓았고, 해리의 할아버지 플리몬트는 헤르미온느가 썼던 윤기나는 머리 마법약의 발명자로 큰 돈을 벌었다.
덕분에 제임스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고생 하나 없이 자랐으며 호그와트 졸업 후에도 별다른 직업 없이도 부유한 생활을 유지했다. 근데도 불구하고 해리가 그린고트의 금고를 열어봤을 때는 산더미 같은 황금이 그득했다. 이 재산만으로도 작중에서 해리는 주변에서도 부러워하고 본인도 돈은 많다고 당당히 말하고 다니며 실제로도 원하는 물건은 별 고민없이 사들이는 (기차에서 간식을 못사서 침울해보이는 친구를 위해서 간식 수레를 싹쓸이 구입한다던지)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에 시리우스가 죽으면서 남긴 블랙 가문의 재산(그리몰드 광장의 불사조 기사단의 본부까지 포함)이 합쳐져 그야말로 상상이 불가능한 규모가 됐다. 블랙 가문 역시 유서깊은 가문으로 이른바 "신성한 28 가문" 중 하나다. (포터 가문은 친머글적 행보와 더불어 조상 중 머글이 있다는 의심을 받아 제외) 블랙 가문은 순수혈통 가문 중에서도 가문의 위세도 높고 부유하며 규모도 큰 가문이다. 특히 가문의 역사는 중세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가계도를 보면 작중 등장하는 상당수의 등장인물들이 블랙 가문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친척관계에 놓인다. 여담이지만 시리우스가 내다버린 은식기만 하더라도 상당한 가격이었다. 그래서 먼던구스가 이를 빼돌려 암거래한다.
(블랙 가문의 대를 끊고 죽어버리지만
어쨌든 블랙 가문의 일원이었던 벨라트릭스 블랙의 금고)
이렇게 해리는 어려서부터 마법사 중에서도 갑부로 손에 꼽히는 인물이 됐다.
게다가 돈 많은 백수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마법부에서 승승장구한다. 오러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는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장 즉, 고위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에 치환해 보면 검찰청+경찰청+군 세 조직의 역할을 하고 있는 오러 사무국의 국장을 지내고, 상부 조직으로 행정자치부+법무부+국방부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초 거대 조직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의 부장을 역임했다. 지위에 비해 아직 젊어서 더 승진할 기회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