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은 왕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불안이 항상 컸음
결국 점술에 빠지게 되는데..
김일룡(점술가) : 새문동에다 새로 궁을 짓는게 어떨까요? 그곳에 왕기(왕의 기운)가 있는 거 같은데..
그런데 그곳은 정원군의 집이었음..!
(정원군=광해군의 동생)
하지만 왕기(왕의 기운)가 있다는 말에 혹한 광해군은 그냥 그 집을 빼앗아버림
그리고 그 집을 궁궐로 바꾸고 경덕궁(=경희궁)이라고 부름
집을 빼앗긴 정원군..
업친데 덥친 격으로 정원군의 아들 중 한명이 역모 혐의를 쓰고 유배 갔다가 자살함
결국 정원군도 얼마 안 가서 화병으로 죽음
그런데 정원군의 아들 중에는 능양군이라는 아들이 있었음
아버지도, 동생도, 집도 잃은 능양군은
복수의 칼날을 갈다가..
반정을 일으키고 광해군을 폐위시킴
그랬다..
능양군은 인조였던 것이다
결국 정원군의 아들이 왕이 된 것을 보면 정말로 정원군의 집에는 왕기가 흘렀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