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호처 지휘부 “빠질 인원 빠져도 좋다”…동요 인력 제외 판단
5,325 33
2025.01.14 18:23
5,325 3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둘러싸고 경호처 내 균열 기류가 확산된 가운데 경호처가 최근 ‘빠질 사람은 빠져도 좋다’는 취지의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여기에는 동요하는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편이 낫다는 지휘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호처 지휘부는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직원들은 배제하기로 하고 내부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부 저연차 직원들은 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등 현장을 이탈하고 있다고 한다.

한 경호처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며 “휴가를 내는 것까지 막을 수 없으니 쓸 사람은 얼마든지 쓰라고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호처가 전원 비상 대기인 상황에서 휴가를 신청하고 승인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다만 이탈하는 직원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과 체포영장 집행 방법을 논의하는 3자회동이 빈손으로 종료된 뒤 “체포영장 집행 시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저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경호처는 “대통령 관저를 포함한 특정경비지구는 경호구역이자 국가보안시설, 국가중요시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출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책임자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며 “사전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것은 위법한 것으로 이후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 책임자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다.

김 차장에 대한 반발 기류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호처는 일부 직원들의 동요를 ‘작전 배제’로 정리한 만큼 작전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경호처 사정을 잘 아는 한 전문가는 “전 정부에서 들어온 일부가 동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480 04.09 43,2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8,5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36,1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21,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86,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6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8,8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1,7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32,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278 이슈 스퀘어에서 댓글 1000개 넘겼던 이도현 수상소감 5초 17:43 0
2684277 이슈 [전문]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 (뒤처진 분들과 함께 걷는 정당으로 거듭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국민께 다시 우리를 믿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할 수 있습니다.) 11 17:40 229
2684276 이슈 [네이트판] 지브리 제발 맘카페에 올리던가 너네 가족친구끼리 보세요 13 17:38 1,846
2684275 정보 오늘은 세계 햄스터의 날입니다 🐹 2 17:37 233
2684274 이슈 김선호, 아이유 이어 수지 만난다…'현혹'서 5년 만 재회 3 17:37 303
2684273 이슈 롯데타워 4배 높이.. 2,000m 초고층 건물 지을거라는 사우디 ㄷㄷ 4 17:36 441
2684272 이슈 NiziU(니쥬) "LOVE LINE (운명선)" 쇼!음악중심 Stage 17:36 57
2684271 기사/뉴스 尹 파면에 BBC가 "좌파 때문에 한국 망한다"고 했다고? 5 17:34 1,438
2684270 정보 오늘 첫방 예정인 언슬의생 19 17:34 1,076
2684269 기사/뉴스 이재명, 고향 안동 찾아 부모 선영 참배…두봉 주교 조문도 1 17:31 610
2684268 이슈 읽자마자 등골 오싹해지는 먹토썰... 12 17:31 2,100
2684267 기사/뉴스 날개 접은 오세훈…지지율 정체·韓 차출론·명태균·토허제 '발목' 12 17:30 396
2684266 기사/뉴스 의대생들 '수능 다시 치면 그만' 27 17:30 1,870
2684265 이슈 코첼라 레이디가가 무대 본 덬들 오스카 시상식 Shallow 꼭 보자 2 17:30 286
2684264 이슈 ???: 레알소시에다드에서 잘해서 빅클럽 가겠다 1 17:29 320
2684263 이슈 이요원 유학 생활 중인 딸의 휴학 선언 8 17:28 2,946
2684262 유머 우리나라에서 타르트 전문점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53 17:24 5,388
2684261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샤이니 "Atlantis" 5 17:24 171
2684260 유머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놀란 냐옹이 (ft. 큰) 17:24 501
2684259 이슈 CCTV와 블랙박스가 모두 없던 시절 경찰의 뺑소니 수사법 20 17:23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