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호처 지휘부 “빠질 인원 빠져도 좋다”…동요 인력 제외 판단
5,397 33
2025.01.14 18:23
5,397 3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둘러싸고 경호처 내 균열 기류가 확산된 가운데 경호처가 최근 ‘빠질 사람은 빠져도 좋다’는 취지의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여기에는 동요하는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편이 낫다는 지휘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호처 지휘부는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직원들은 배제하기로 하고 내부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부 저연차 직원들은 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등 현장을 이탈하고 있다고 한다.

한 경호처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며 “휴가를 내는 것까지 막을 수 없으니 쓸 사람은 얼마든지 쓰라고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호처가 전원 비상 대기인 상황에서 휴가를 신청하고 승인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다만 이탈하는 직원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과 체포영장 집행 방법을 논의하는 3자회동이 빈손으로 종료된 뒤 “체포영장 집행 시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저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경호처는 “대통령 관저를 포함한 특정경비지구는 경호구역이자 국가보안시설, 국가중요시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출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책임자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며 “사전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것은 위법한 것으로 이후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 책임자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다.

김 차장에 대한 반발 기류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호처는 일부 직원들의 동요를 ‘작전 배제’로 정리한 만큼 작전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경호처 사정을 잘 아는 한 전문가는 “전 정부에서 들어온 일부가 동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134 00:06 2,9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3,6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0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8,8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0,6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4,7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6,1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3,8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9,0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068 이슈 유튜브에서 최초로 1억뷰를 달성했던 뮤비 1 04:36 562
2688067 이슈 보더콜리가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거리 04:29 330
2688066 이슈 풍수지리에 통달한 대학생 04:28 497
2688065 이슈 부승찬 의원 : 자신있어? X3 3 04:11 551
2688064 이슈 리허설 없이 처음 보는 대본을 관객앞에서 단 한번 연기해야하는 1인극 12 03:50 1,781
2688063 이슈 오늘 부장 내 셔츠때문에 출근함 13 03:43 2,092
2688062 이슈 누가 흰둥이를 가스배관에 앉혀놨을까 17 03:13 3,329
2688061 유머 엄마의 똥마개 32 03:05 2,274
2688060 이슈 [하트페어링] 내 썸녀가 25살이라는 소식을 들었다...shorts 10 03:02 2,434
2688059 유머 이삿짐 정리하다가 직원들에게 쌍수전 사진 파묘당한 송은이.jpg 16 03:00 2,834
2688058 이슈 아마존에 인턴 면접을 봐서 합격했다가 취소 당하고, 재학 중이던 컬럼비아대에서도 퇴학당한 한국인.shorts 14 02:57 3,899
2688057 이슈 한국의 신도시와 흡사한 몽골의 부촌동네.jpg 8 02:53 2,708
2688056 이슈 로판여주 그림체라는 엔믹스 설윤을 지브리로 바꾸면 21 02:52 2,666
2688055 이슈 실시간 중소기업 고양이 상황.jpg 3 02:48 2,665
2688054 이슈 한 아이가 혼자 밥을 먹는거야. 그런데 그 모습이 일상적이지가 않았어 148 02:33 15,557
2688053 이슈 짱구는 못말려 실사화 발표회 17 02:27 3,647
2688052 이슈 <이명박의 왜곡된 사고방식> 광화문에 모여 시위를 하는 이들의 배후를 캐라. 누가 돈을 댔느냐? 그렇게 시작된 노무현을 향한 탄압 14 02:25 1,459
2688051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캬리 파뮤파뮤 'ファミリーパーティー' 02:22 778
2688050 기사/뉴스 굳이 ‘귀지’를 청소하고 싶은 당신에게… 12 02:15 5,070
2688049 이슈 [짱구는 못말려] 일본에 출시되는 컬러풀 흰둥이시리즈 14 02:10 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