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체포·수색조와 호송조를 구성했다. 1차 집행 때와 달리 구체적인 역할 분담으로 작전 수행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4일 지휘부 미만 실무진 직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상세 임무 사항을 하달하고 있다.
앞서 특수단은 △서울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인천경찰청 등 수도권 시도경찰청에 "오늘(14일) 오후 동원자 소집교양이 예정됐으니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관련 기사☞[단독]윤 대통령 체포작전 24시간내 시작할 듯…경찰, 작전 하달 개시)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될 경력 1000여명을 △체포수색조 △호송조 △장애물 제거조 등으로 나누고 조별 임무를 부여했다. 체포수색조는 윤 대통령과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대통령경호처 직원의 신병을 확보하는 등 이번 영장 집행의 핵심 임무를 맡는다.
체포수색조엔 '체포 전문가'로 불리는 시·도 경찰청 광역수사단 산하 마약범죄수사대 형사들이 배정된다. 평소 물리력을 사용하는 조직폭력배 등을 체포하는 경험이 많아 체포 작전에 적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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