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정우, '건물주' 되는데 15년 안 걸렸다..정수정과 '건물주' 주인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하정우와 정수정이 '건물주'가 된다.
연예계 관계자는 14일 스포츠조선에 "하정우와 정수정이 새 드라마 '건물주'(심부름꾼소년 극본, 임필성 연출)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건물주'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다. 모두가 꿈꾸는 건물주가 됐지만, 실상은 빚에 허덕이는 상황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납치극에 동참하게 되는 이야기. 가짜 납치가 진짜 납치가 되어가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하정우는 '영끌'을 통해 건물주가 된 기수종을 연기한다. 온화하고 가정적인 젠틀남으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게 목표였지만, 생계형 건물주로서 결국에는 납치극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 관전포인트.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연기를 보여줬던 하정우가 어떤 연기를 보여주게 될지도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정수정도 합류, 하정우와는 어떤 호흡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하정우는 2007년 방영됐던 드라마 '히트' 이후 무려 15년 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통해 안방에 인사했던 상황. 당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하정우는 "앞으로 약 15년 후에 다시 드라마를 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질문에 "그 정도는 안 걸릴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주로 영화에 매진해왔던 하정우가 선택한 '건물주'에 대한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건물주'는 임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임필성 감독은 그동안 '마담뺑덕'과 아이유(이지은)의 출연작이었던 넷플릭스 '페르소나'를 연출했기에 '건물주'를 통해서는 어떤 스타일을 구사할지도 관심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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