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민환은 이혼 사유로 율희의 과도한 수면욕, 잦은 가출 등을 언급했다.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이러한 행태를 지적하자 율희는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 "날 가정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처럼 대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민환은 자신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업소 방문에 대해 "율희의 생일파티를 위해 예약한 가라오케였다"며 방문한 업소에서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민환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매니저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율희의 편을 들었다. 매니저는 율희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는 최민환에게 "애가 셋이다. 뭔소리냐",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것 아니냐"고 했다.
또한 율희가 과도하게 잔다는 최민환의 말에는 "수면욕은 힘든 거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 "어리고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힘든 것도 있지 코로나라 밖도 잘 못 나가고", "식구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지", "너도 자는데 잔다고 뭐라고 해봐라 힘들지. 빨리 사과하고 데려와 엄마랑 가서"라고 전했다.
최민환은 그런 매니저에게 율희를 험담하기 바빴다. 그는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18시간을 잔다니까.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갔어"라고 했고, 매니저는 율희 편을 들며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율희의 편을 든 것은 매니저뿐만 아니다. 지난해 10월 율희가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를 폭로하기 위해 공개한 녹취록에서 유흥업소 관계자도 율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당시 관계자는 업소를 찾으려는 최민환에게 "제수씨와 아이들이랑 시간 좀 보내라", "집에 들어가라", "와이프, 아이들과 놀아라", "집에 제수씨도 있는데" 등의 조언을 했다.
하지만 최민환은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맨날 같이 있으면 됐지"라며 투덜거렸고, 관계자는 "너 가서 술 먹는 건 상관없는데 너 또 집에 가면 제수씨(율희)도 있고 그런데"라며 최민환을 말렸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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