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상하이 찾는 韓관광객 180%↑…中부유층 '슈퍼카' 과시도 늘어"
2,329 10
2025.01.14 12:57
2,329 10
LJgPiv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내놓은 뒤 중국 상하이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14일 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작년 11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80% 넘게, 전월보다는 40% 넘게 늘었다.


상하이 세관 통계를 보면 지난달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입국한 한국 국적 여행객은 13만명을 넘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상하이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 대다수가 와이탄(外灘)에서 출발한 뒤 시내 신톈디(新天地), 우캉로(武康路), 대한민국 임시정부 터, 위위안(豫園) 등을 거쳐 외곽 주자자오(朱家角), 디즈니랜드로 가는 일종의 '코스'를 따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네티즌은 "이 길을 따라 몇 걸음만 가도 '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아울러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 온라인 동영상 등으로 '꼭 가봐야 할 식당'으로 공유된 곳들이 붐비고 있고,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칭다오맥주를 기념품으로 산다고 전했다.


중국신문사는 상하이 인민광장 상권의 한 훠궈(火鍋) 가게 점주를 인용, 작년 11월 10일부터 한국인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현재는 이 식당의 하루 평균 이용객 1천200∼1천500명 가운데 15%가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방문이 늘면서 한국어 입간판과 '생일 축하' 서비스 등도 따로 마련됐다.


연합조보는 "일부 중국 네티즌은 한국인 관광객의 여행 코스가 천편일률적일 뿐만 아니라 옷차림도 매우 비슷하다고 본다"며 "많은 한국 남성 청년이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외꺼풀 눈에 높은 광대뼈,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중국이 내수 침체 속에 외국인들의 방문을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막상 중국에 와서도 돈을 잘 쓰지 않는 유럽·미국 여행객들과 달리 한국 관광객은 상하이에서 트렌디한 옷과 명품 가방, 손톱·귀 관리, 중국 전통 복장 입고 사진 찍기 등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두는 네티즌들도 있다.


이들은 "상하이가 마침내 가장 상하이를 잘 이해하는 사람을 만났다"라거나 "'한국 재벌'과 '상하이 물가'가 서로를 향해 달려간다"는 등의 평가를 하기도 한다.


연합조보는 이런 가운데 상하이에 거주하는 '부유층 2세'(富二代)들이 한국인 여행객들이 몰리는 우캉로 등에 이른 아침부터 슈퍼카를 몰고 나오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인 여행객이 휴대폰으로 차를 찍으려 하면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신문은 "이 슈퍼카 퍼레이드가 뜻밖에도 최근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 관중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누가 생각했겠는가"라며 고급 자동차가 너무 많이 몰리자 현지 경찰이 지난 12일 우캉로를 향하는 슈퍼카 행렬을 통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https://m.yna.co.kr/view/AKR20250114084200083?input=tw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5 03.28 35,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7,3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3,7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7,8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5,4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4,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7,3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0,2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2,9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0228 기사/뉴스 [속보] 여야 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野 “운영위 열어 일정 통과” 11:29 52
2670227 기사/뉴스 [단독] JTBC, '최강야구' 제작사 서버 끊었다…C1 측, 무단 침입으로 경찰 신고 42 11:26 1,560
2670226 이슈 친구가 불륜하면 다들 손절하시나요? 24 11:26 776
2670225 유머 강동원이 엄태구와 함께 촬영한 소감 9 11:26 571
2670224 이슈 백상 후보 공개될때까지 여러번 올라올듯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예상 후보들.jpg 5 11:26 215
2670223 이슈 차은우 생일기념 공개된 생로랑 무보정 B컷 사진.jpg 24 11:23 1,010
2670222 기사/뉴스 여야, 의장 주재 회동 본회의 일정 협의 불발…오후 다시 만나기로 4 11:22 196
2670221 이슈 뒤에 사람이 돈을 주면서 새치기 해도 되냐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반응 할거야 28 11:22 1,416
2670220 이슈 '2008년, 2009년은 거의 나의 해였고, 내가 하면 뭐든지 유행이었다'.jpg 33 11:20 2,607
2670219 기사/뉴스 카카오뱅크, 브랜드 앰버서더로 걸그룹 '키키' 선정 8 11:18 1,065
2670218 이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like 제니 커버 영상 4 11:17 455
2670217 유머 오늘자 흙곰이 된 후이바오 🐼🩷 26 11:16 1,191
2670216 기사/뉴스 폐지 모아 기부해온 80대, 산불 피해 주민에 양말 1천켤레 전달 41 11:16 820
2670215 기사/뉴스 [속보] 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범죄자…평택서 검거 14 11:16 1,066
2670214 기사/뉴스 [리얼미터] "정권교체 57.1%·정권연장 37.8%‥민주 47.3%·국민의힘 36.1%" 22 11:14 726
2670213 기사/뉴스 혼다코리아,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 기부 4 11:14 323
2670212 이슈 김수현 기자회견을 예측해보는 외국인 31 11:13 4,438
2670211 기사/뉴스 이재명 지지율 49.5%…"2심 무죄 후 지지율 올라"│리얼미터 11 11:11 679
2670210 기사/뉴스 넥슨,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구호 성금 5억원 기부 5 11:08 373
2670209 기사/뉴스 김수현 기자회견, 박유천·정준영 때와는 다를까 26 11:08 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