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vs 어도어 운명, 벚꽃 필 때 갈린다 [전형화의 직필]
1,697 17
2025.01.14 12:34
1,697 17
rONGNj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먼저 움직인 건 어도어다. 어도어는 13일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3일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난 4일 열린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끝으로 뉴진스와 어도어의 동행이 얼추 마무리되자,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법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란 건 이미 가요계에 퍼질 만큼 퍼진 이야기였다. 굳이 하이브는 이를 숨기지도 않았다. 최근 하이브 측 고위 인사들이 언론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뉴진스를 상대로 광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걸 고민 중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로써 뉴진스가 독자적인 행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법원의 판단이 더 빨라지게 됐다.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는 길면 1~2년이 걸리지만 가처분 신청은 2~3개월 안에 인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신청을 건 게 아니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뉴진스는 소속사 분쟁을 겪으면서도 지난해 말 2024년을 빛낸 가수 갤럽 조사에서 30대 이하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광고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만큼 광고계에서 뉴진스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어도어가 입장문에서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지 않고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었다는 건, 뉴진스와 독자적인 계약을 추진하려는 광고주들의 움직임을 막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렇게 뉴진스의 돈줄을 막아 어도어로 복귀를 도모하려는 노림수가 깔려 있는 것이다. 


사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어도어에선 광고 계약 금지와 관련한 입장을 길게 설명했지만 기획사 지위보전이 방점이다. 어도어가 뉴진스 소속사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본안에서 정리될 사안인 만큼 그동안은 광고계약 체결권을 어느 쪽에서 갖고 있을지가 관건이 될 터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어도어의 노림수는 적중한 셈이 된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어도어에게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뉴진스의 올해 행보는 벚꽃이 필 무렵 명확해질 것 같다. 뉴진스가 벚꽃길을 걷게 될지, 어도어가 웃게 될지, 올봄을 기다리는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40739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520 04.11 38,1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4,5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67,7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45,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24,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58,2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8,4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2,3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9,1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5820 이슈 선생님이 AI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꿈의 직업을 가졌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40 44
2685819 기사/뉴스 ‘故 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일기예보 속 여전한 미소‥SNS는 3개월째 묵묵부답 8 10:38 467
2685818 유머 열받게 알랑방구웬수남편미가잇으신 허휘수 10:37 230
2685817 이슈 변요한이 배우 인생에서 NG만 40번 냈다는 장면 9 10:37 981
2685816 유머 엔믹스 오해원의 미친 반응속도 10:36 276
2685815 기사/뉴스 [속보] 韓권한대행 “필수 추경안 국회 제출할 것…전향적 논의 기대” 10 10:35 301
2685814 유머 (엥) 엥 다 먹었어요 (엥) 엥 엥 (엥) 헹 더 먹고싶어요 헹 (엥 엥) 더 먹고싶어요 (엥엥엥) 헹 (엥) 다 먹었어 (엥엥헹헹) 저건 언니꺼야 언니꺼 (에엥) 언니꺼야 (엥) 안돼 (엥엥엥) 아니 (엥 엥) 아니야 언니꺼 뺏어먹으면 안돼 4 10:35 625
2685813 기사/뉴스 (단독) 김두관, '50대 50' 룰 의결 땐 '경선 불참' 54 10:34 946
2685812 기사/뉴스 [단독] 서울대 교수회 “무전공-공동학위 확대를” 교육개혁안 첫 제안 10:33 159
2685811 정보 [속보]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12번째 내한! 5월 8일 내한 5 10:32 269
2685810 기사/뉴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지드래곤X김태호 '굿데이' 종영 [MD리뷰] 12 10:32 583
2685809 기사/뉴스 [속보] 부산 감전동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서 또 '땅꺼짐'…1개 차로 통제 9 10:32 495
2685808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퇴직수당 청구서에 '수사 중' 표기 안 해... "부주의" 해명 3 10:32 453
2685807 이슈 SSG X 차은우의 뷰티한 만남 7 10:31 464
2685806 기사/뉴스 안철수 "이재명 왕국 막을 마지막 카드는 '안철수'" 44 10:30 699
2685805 이슈 날씨는 여전히 추운데 너는 가고 없구나 6 10:30 1,273
2685804 기사/뉴스 [단독] 강동구 사망사고 인근 또 싱크홀… “하수도파열 추정” 20 10:28 1,943
2685803 유머 나 사촌동생이름이 하몬이라서 아직도 뜻을 잘 모름......하나님의 몬스터는 아닐거 아니야...... 33 10:28 2,020
2685802 이슈 최한결 : 마이찬은 무슨. 왜 은찬이가 니 마이찬이야 내 마이찬이지.twt 11 10:27 1,326
2685801 유머 친구따라 연안부두에 낚시 왔는데 5 10:26 1,371